최근 5년간 3명의 값질자를 겪으며...
면장을 두고 경로당 간 것이 그냥 간 게 아니라 다른 직원에게 그곳까지 모시고 오라고 부탁을 해놓고 간 것이다. 본인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그 의도가 악의가 아니었고 진실이 무엇인 줄 알았다면 그 후속 대응을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앙금 쌓듯 쌓아야 했을까 하는 것이다. 보통 면장이나 과장이나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밑이 직원들이 바라는 건 약간의 이해심과 아량인데 의도치 않게 안 좋은 상황에서 그 아량을 바랐던 것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마치 남녀관계나 부부싸움등 사적인관계에서 볼 수 있는 정말 화남의 표정을 보았기에 지금까지 잊을 수 없고 틈만 나면 그것이 떠올라 수시로 화가 치민다. 그 사건부터 시작해 사사건건 미움을 차곡차곡 쌓아 그걸 팀장회의 때 지질한 복수를 하고 있었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진짜 33년간 직장생활 중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팀장과의 갈등이 윗선에 알려질 경우 과연 누가 손해인지도 몰랐다면 그는 진짜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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