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에필로그 - 내 인생도 장기우상향?

브런치로 낸 수익을 기부하였습니다.

by 찬란

안녕하세요

찬란입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라임씨>가 24회 연재를 마무리하고 완결되었습니다.


라임씨 이야기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누가 봐도 어설프고 어리숙한 신입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 성공했지만

이제는 그 누구도 인생 정답을 가르쳐 주지 않지요.


연애, 결혼, 업무, 부동산 거래, 청약, 투자, 자녀계획…

이제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욕심은 많은데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지요.

하지만 직접 부딪혀 보고, 깨져도 보고, 후회도 하면서..


그렇게 성장해 나갑니다.

우리 모두 그랬던 것 처럼요.


라임씨는 혼자서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용과 차장이나 두리안 상무같은 빌런도 있고,

부모님처럼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이들도,

파인애플 대리나 빨간펜 부장처럼 좋은 조언을 해주는 동료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의 만남도 있지요.


우리는 스스로 성장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을 성장시켜주는 이가 되기도 합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라임씨>를 연재하며

저는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구독자분이 210분 늘었고, (530명 -> 740명)

멤버십으로 구독해 주신 분도 22분 계셨습니다.



제가 ‘글쓰기’로 수익을 낸 것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였습니다.

오랜 꿈을 이루었지요.

저 또한 마치 라임씨와 함께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이 모든 게 브런치 덕분입니다.

이 모든 게 브런치에서 만난 당신 덕분입니다.



저의 2025년 12월

브런치를 통해 얻은 수익은 ‘90,042원’ 입니다.

이 금액은 전액,

‘은평천사원’에서 진행하는 아동양육시설 졸업생의 자립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은평구는 라임씨가 아파트를 분양받은 고향이기도 하고,

은평천사원은 개인적으로도 돕고 싶었던 기관이기에

선뜻 결정되더라고요.

양육시설을 떠나 자립해 성장하려는 아이를 돕는 것이

<대기업 신입사원 라임씨>의 핵심 메시지랑도

일맥상통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성장에 대한 글을 쓰고

이것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한 기관의 아이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데 쓰인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이건 저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기도 하네요.


이 모든 것이 이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당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저 또한 당신의 성장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잠시 쉬었다가

더 좋은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성장하는 한,

우리 인생은 장기우상향이니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찬란 드림





keyword
이전 24화(마지막회) 내 아기는 부채인가 자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