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 나를 위해 썼습니다.

해준 게 없이 받기만 했어요.

by 찬란


“내 말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우리는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칼 로저스



안녕하세요, 찬란입니다!


<용기에도 기술이 필요해> 는 총 18편으로 완결되었습니다.

한 편은 제가 발행을 잘못 해서 브런치북 안으로 안들어갔는데,

원복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음…이해해 주시겠지요 ㅎㅎㅎ


저는 힘든 시간을 지나오긴 했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하루하루 깔깔 웃고

가족들과, 지인들과, 친구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저 제가 겪었던 일들을 터놓고

모든 이야기를 다 차근차근 담아 경청해주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커피 한 잔 하며 짧은 시간 안에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브런치에

<대기업, 성추행, 그리고 나>,

<용기에도 기술이 필요해> 를 연재했습니다.


제 안에 있던 무언가를 끌러놓고 싶은 ”해소 욕구“,

그리고 이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명감“

이 두 가지가 핵심 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예상보다 너무도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 선 두 가지 핵심 동력이 충족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 가지 정말로 큰 선물을 더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내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의 ”유대감“이었죠.


많은 분들이 건네주신 마음 - 구독, 라이킷, 댓글, 작가님들과의 교류가

저의 회복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제가 겪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은 만큼 원 없이 다 한 것 같아요.

이번 브런치북 18편도,

목차를 미리 정해놓고 최종 수정 거친 후 발행했었습니다.


이번 브런치북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음 브런치북은 더 더 가볍게, 제 일상과 과거 이야기에 대해

수다 떨어보겠습니다.

전 사실 웃긴 글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글 쓰기 시작하고부터 당신 얼굴이 더 밝아져서 좋아.”



저에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참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로, 진심 어린 교류와 응원으로 보답할게요.


찬란 드림




*다음 브런치 북 제목은

<한 때 잘나가던 기획자였습니다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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