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을 하면서 삶을 가치 있게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욕구는 부족함을 채우려는 상태이기에 부족함을 메꾸는 충족을 향한 동기와 에너지를 갖게 된다. 현실상황과 자신의 가치관을 고려해서 자신의 욕구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충족시키면, 마음은 평정 상태로 돌아온다.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면 어떤가? 기본적인 욕구가 그런대로 충족되고, 생활수준은 전보다 나아졌으나, 삶의 만족도는 그에 비례해 나아지지는 않는다. 세상은 첨단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욕구를 찾아 충족해주는 더 편리하고 풍족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전히 삶에서 마주하는 심리적 허기와 상대적 박탈감은 늘어가며 주변에선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의 심리학자 애브라함 마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단계별로 구분하면서, 먹고, 자는 생명활동에 관련된 욕구가 필수적이며, 그 위로 각각 안전에 대한 욕구가 있고, 사랑받고, 인정받는 욕구를 넘어서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인간은 어느 정도 먹고살만하면 자아실현과 같은 상층 욕구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공감이 간다. 그래서 인간이 잘 살고 있다고 느끼려면,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내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효능감과 자신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유대감의 의미가 충족되어야 한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순간에도 왜 사는지에 대한 자기 정체성을 생각하고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찾는 존재가 인간이다. 철학자 러스킨은 목표 없이 살아가는 것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삶의 의미와 이유를 알지 못하면,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방황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런데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도태되지 않으려고, 앞만 보며 살다 보면, 삶의 의미와 목표와 같은 것은 생존이 최우선이 되어 뒷전으로 물러나고, 물질적으로 안정된 삶이 최선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삶의 의미란 그런 일상에서조차도 내가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작은 것을 위해 내 시간을 바꾸면서 성취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인 가치관대로 살다 보면, 언젠가 내가 이 돈을 모으려고 그렇게 인생을 열심히 살았나? 삶의 의미를 되물을 수밖에 없다. 과연 우리의 욕구를 생존에 맞추어 전력투구하듯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만족할만한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살다 보면 내가 추구하는 소중한 가치와 소중한 대상들에 다가가는 것도 저절로 이뤄질까?
Holy Bible 창세기. 태초의 시작은 빛이었다. 오늘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창조하도록 디자인해보려는 그 마음이 빛이 아닐까?
우리 자신이 남들이 정해놓은 물질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삶에 결코 만족할 수만은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이뤄가는 정신적 태도인 마음매력에 주목하며 오늘 펼치질 나의 삶을 변화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도 아름답게. 우리에게는 우리가 속한 사회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잘 살고 싶은 건강한 욕구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 고유의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그런 인간은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 나는 참 소중한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쓸모 있는 존재인지를 확인받는 욕구를 충족하며 행복감을 느낀다. 동시에 내 가치를 인정해주는 근사한 사람이 나를 괜찮고, 멋지고 아름답게 바라봐줄 때도 삶의 의미를 느끼고 힘이 나는 존재가 또한 인간이다. 마음매력을 통한 사랑스러움은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통해 소중한 대상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유대감의 욕구를 만족시킨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도 이렇게 연결되고 있고, 삶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존재라는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며, 타인의 가치 기준으로 자신을 보기에도 그런대로 괜찮고, 나 스스로 보기에도 가치 있고, 아름다운 존재로서의 영향력을 높인다.
아름답게 변화하기 위해서 오늘 지금 당장 무엇이 필요할까? 자신에게 아름답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욕구를 인식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미적 영향력을 확대시켜 삶을 디자인해나갈 필요가 있다. 오늘 나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았나? 나의 삶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라는 정신적 성과물을 일구었나? 나는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나? 아침마다 저녁마다 루틴 하게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고 싶다는 나의 진정한 효능감의 욕구를 돌보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자신이 믿는 초월적 절대자의 시선에서조차 사랑받고 인정받는 유대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경험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다가가는 삶을 지금 오늘부터 이룬다면, 인간은 삶의 만족과 즐거움을 누리며 미적 가치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시켜 또 다른 누군가에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