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죽음을 향해 가는 운명을 받아들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을 남기며 살아가는 이의 얼굴 표정에 있다. 내면에 있는 것 같지만, 외면을 통해서도 아름다움은 드러난다. 날아가 버리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속된다.
아름다움의 성질은 빛처럼 환하게 빛나고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면이 있기에 누구나 알아볼 수 있다. 심지어 아기조차도 더 아름다운 여성에게 더 많은 시선을 준다고 하며, 산부인과 병동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예쁜 아기를 낳은 엄마가 다른 엄마들보다 더 많이 아기를 안아주고 뽀뽀를 하더라는 보고도 있다.
세상에 아름다움을 싫어하는 사람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선한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듯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진. 선. 미 가치 안에 아름다움의 원형이 있을지 모른다. 저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태도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빛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니까 빛나는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이 내면에서부터 풍겨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것을 마음매력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은 언제 느껴질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며, 자신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가운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마음매력의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질 수 있다. 우리가 타인의 관심 영역에 머물러서 자신의 마음매력을 자발적으로 발휘하며 상대방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해줄 때 우리는 타인에게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암스테르담 박물관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바라보는 관람객. Masterpiece를 향유하는 관람객도 위대한 작품 by ㅌㅌㅅㅇ, from pixabay
마음매력은 본질적으로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이뤄가는 것에 닿아있다. 우리 앞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단련시킨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태도다. 이런 삶의 태도를 소중히 여겨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그 영향력은 타인을 향해 흐른다.
가령, 자신이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 실천하는 일은 무엇인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활동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은 누구이며, 그분에게 어떤 점이 훌륭했다고 여겨지고 어떤 점을 닮고 싶어 하는지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적다 보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일과 사랑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프로이트는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인간의 기본적 가치이자, 정신건강의 척도로 삼은 셈이다. 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고, 상대방에게 소중하고 쓸모 있게 느껴지는 것은 마음매력의 소금과 같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유대감을 느끼며 나의 가치를 입증하며 쓸모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살아갈 의미를 충전시키는 활력이 된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겸손한 사람, 배려심이 많은 사람, 양심껏 행동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은 그 사람 안에 그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에게서 가치에 따른 품위가 드러난다. 양보운전을 하고, 비상등을 켜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는 매너 있는 운전자도 있지만, 운전하는 도로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창밖으로 침을 뱉고, 담배꽁초를 버리며, 심지어 급정거를 하며 뒤차에 접촉사고를 유발할 뻔한 상황에서도 쏜살같이 달아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어떤 순간에서 품격 있는 향기가 나고, 어떤 상황에서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돌보지 못하면, 되는 대로 떠밀려 살게 되어 마지막 삶의 순간 앞에서 허망하게 삶을 한탄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내가 오늘 맞게 되는 상황을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가치있게 행동하는 마음이 곧 본질에 주목하는 태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