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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가비 Nov 01. 2024

[100-54]세상이 어찌되려는지

  우리는 모두 지구위에 잠깐 머무는 존재라는 점에서 다 같은데...

결국은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불금을 어떻게 보낼지 기대하며 즐겁게 주말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전쟁을 벌이는 나라로 인해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곳이 있다.


 근본도 없는 증오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속에 국민을 억압하고 생떼같은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나라와 지도자가 있다.


 발달한 무기로 어떻게 하면 사람을 더 잘 죽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잔인하게 죽고 죽이는 일이 계속되는 곳이 있다.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 남은 자의 모습도 처참하다.


 기후위기로 쏟아진 비에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적으로 여기는 쪽을 향해 공중으로 온갖 오물을 실어 날려보낸다. 복수심에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려는 사람들의 분노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끔찍한 소리를 내보내는 미개한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이 잠을 못자고 부모들은 울며 무릎 꿇었다. 제발 그 소리들을 멈추게 해달라고 절규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서 이런 믿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 기술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서로를 죽이지못해 안달이 난 인간들을 보면... 미개하기 그지 없을 뿐.


 그리고 가장 이기적이면서도 불안한 생각. 우리나라도 전쟁이 일어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내가 배부르게 먹을 때 어딘가의 누구는 굶고 있고

내가 따듯한 곳에서 안락함을 느낄때 누구는 죽음의 현장에 있다.

 요즘 유독 생각나는 그림책이다.


다같이 평화롭게 사는 세상은 인간 본성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인가.


 오래전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 인류>에서 본 것처럼 아무리 통제하고 정선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인류도 모아놓으니 전쟁, 강간, 약탈, 살인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간은 악하게 태어난다는 성악설이 맞는건가 싶고 스페인 독감과 바이러스를 언급한 것은 코로나를 예측한 듯해서 소름이었고 드론을 생각하면 초소형 인류도 비슷한 점이 있다.


 한 번씩 이 책이 예언서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다시 읽어보면 더 많이 놀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가슴 아픈 일들, 끔찍한 일들이 제발 줄었으면 좋겠다. 너무 고통스럽다. 신은 없는 것인지 인류는 어떻게 될것인지

이런 답답한 물음이 계속 맴돈다.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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