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톨렌

#만들기

by 손글송글


절임과일을 미리 만들어 숙성

: ”럼이 들어가 코끝에 맺히는 향에 취한다 “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 물 그리고 약간의 럼을 섞어 둥근 막대모양의 마지팬을 만들고 냉장고로

: “내 손에 묻은 마지팬반죽... 물을 줄여야겠군”


가장 비율 좋게 알려주신 유 선생님 영상 보며 반죽

: “두루두루 감사한 유 선생님들”


반죽발효의 시간 60분

: “나도 쉬자”


정신 차리라고 분할하여 둥글리고 휴지기

: “모양 만들 생각에 광대 상향곡선”


한 덩어리씩 밀어 손바닥 두배로, 마지팬을 3분의 2 지점에 놓고 반죽 이불 덮어 곱게 틀에 뉘어주기

: “터질세라 이음매 꼬집꼬집”


반죽발효의 시간 또 60분

: “설거지, 다 나와!!”


예열된 오븐에 넣고 향기 폴폴 굽고 식히기

: ”저 자태, 출산의 기쁨! “


녹여놓은 버터를 빵 전체에 반복해 발라주기

: “쏙쏙 스며드는 버터, 다 내 살이 될 버터”


눈처럼 하얀 슈가파우더로 빵에 옷 입히기

: “속살은 섹시 브라운, 겉옷은 하얀 스웨터”


쿠킹랩으로 돌돌 말고 냉장고로 이사

: “흐뭇, 므흣, 몇 시간의 즐거운 베이킹”


: “벌써 사라진 크리스마스한정 시즌빵”


: “내년 크리스마스에 또 만들자!!”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빵의 중앙부터 얇게 잘라먹었다는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stollen)!


이젠 겨울이 시작되면 준비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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