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화 끝이 없는 공부 - ②

# 설교통역하는 많은 사람들 (영상으로 공부하기 + 외국 목사님 설교)

by 글둥지

내가 설교통역에 도움을 많이 받는 또 다른 방법으론 '유튜브(Youtube)'를 통해 교회에서 실제 통역하는 영상을 자주 보는 것이다.

요즘은 교회마다 유튜브 채널이 있어 예배를 영상으로 실시간 송출하기도 하고 보지 못하더라도 영상으로 기록에 남겨져 있기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되풀이해서 볼 수 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대형교회만 유튜브 채널이 있었기에 설교통역 영상 자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대형교회 홈페이지 한 군데의 설교통역 음성자료와 가끔 외국목사님 초청설교로 통역이 이루어질 때의 영상 정도만 찾을 수 있어 공부자료가 턱없이 부족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규모가 크지 않은 교회, 특히 외국인 성도가 많은 교회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예배 모두 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시대라 참고해서 볼 수 있는 자료가 정말 많아졌다!

(정말 체감할 정도로 영상자료 찾기가 수월해졌다! 세상은 이처럼 독학하기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니^^)


검색창에 '영어설교통역'이라고 검색해보면 몇 개의 교회 영어예배부에서 목회자분 또는 청년이 통역하는 예배 영상이 있다. 그것을 보며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통역하는지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쉽게 참고하며 공부할 수 있다.

통역은 '순차통역'과 '동시통역'이 있는데, 보통 설교자 옆에 서서 설교자가 발화하고 난 뒤에 곧바로 통역해 주는 것이 '순차통역'이다. 강단에 설교자와 똑같이 서는 자리이기에 원고 없이 곧바로 집중해서 듣고 바로 통역해야 되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통역이다.


내가 제일 많이 시청하며 참고하는 예배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예닮사랑의교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국어통역'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영어 이외의 다양한 외국어 설교 통역을 공부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종종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목사님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한국어→영어 뿐만 아닌 영어→한국어에 대한 순차통역의 표본도 많이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예닮사랑의교회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어예배부 설교가 항상 순차통역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순차통역'을 참고하기에 정말 좋은 예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목사님의 설교말씀도 정말 은혜롭지만 그 말씀을 그대로 유창한 실력으로 통역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감탄만 나온다.




'순차통역' 영상을 볼 때는 보통 0.75배속으로 천천히 들으며 통역사들의 표현법들을 익히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초청설교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영어(영어 설교 by 외국인 목회자) → 한국어(한국어 통역) 통역이고 이 때 영어표현을 어떻게 한국어로 통역하는지 표현법이나 용어들을 들으면서 배운다. 통역은 '번역'과는 또 다르기에 딱딱한 직역보다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문장을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유의깊게 살피며 공부했다.

반대로 교회에 외국인 성도가 많을 경우 영어예배부로 드려지는데 대부분 한국어(한국어 설교 by 한국인 목회자) → 영어(영어 통역)이고 이 때는 한국어 문장을 듣고 잠시 멈춰 내 방식대로 영어로 바꿔보고 영상 속 통역하시는 분은 어떤 식으로 통역을 하는 지 나의 것과 비교해보며 시청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다른 통역 방법인 '동시통역'은 설교자가 말하는 그 시점에 동시에 통역을 하는 것이고 통역부스 또는 성도들과 조금 떨어진 공간에서 혼자 통역 송수신기(리시버)를 통해 원고를 번역한 대본을 참고하여 통역을 하는 것이다.

우선 대본을 눈앞에 두고 참고할 수 있어 조금 더 수월한 것 같지만, 오히려 설교를 듣는 동시에 나 또한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감각을 동시에 써야 되는 어려운 점은 있다.

동시통역에 도움이 되는 공부자료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다국어설교' 음성자료가 대표적으로 동시통역의 표본 자료로 참고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 설교를 들으며 어떤 시간차로 통역을 하는지 속도지점과 동시통역은 실수해도 계속 설교는 진행되고 있기에 주저할 수가 없다. 그럴 때의 대처법 등을 실전 예시들을 들으며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설교통역 자료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들의 능통한 실력들을 보며 부러우면서도 나는 언제 저 정도 역량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한 10년 정도 생각하고 꾸준히 연마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뛰어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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