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by 남궁인숙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반짝일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문장에서 버지니아 울프가 말하는

핵심은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재촉하고,

더 나아가 ‘누군가처럼’ 되기를 은근히

강요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단호하게 말한다.

서두를 필요도 없고,

반짝일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이 말은 단순한 자기 위로가 아니라,

깊이 있는 철학적 선언처럼 들렸다.

타인과 비교하는 순간 우리는 나를 잃고,

나의 속도와 나의 빛을 잊게 된다.

삶의 진정한 자유는 내 속도와 내 방식으로,

나로서 존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버지니아 울프의 메시지였다.

마치 ‘자기만의 방’이라는 공간이

물리적인 방을 넘어,

타인의 시선과 규범에서

독립한 내면의 주권을 뜻하는 것 같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쓴다.

더 부유한 사람,

더 인정받는 사람,

더 완벽해 보이는 사람.

그 과정에서 가장 소중한 ‘나’라는 존재

점점 희미해지고,

내가 가진 고유한 결은

다른 사람의 색깔에 덮이게 된다.


버지니아 울프는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반짝일 필요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한다.

무기력한 안주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어려운 용기, ‘나로 존재하는

용기’를 요구한다.

세상은 늘 비교와 경쟁으로 나를 흔들지만,

나의 속도와 빛깔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성공보다 값지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자기만의 방'

벽과 문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그것은 내 생각과 감정이 오롯이

숨 쉴 수 있는 '내면의 장소'다.

그 방 안에서는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이

나를 규정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나의 속도로,

나의 언어로,

나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세상에 순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나로 살아남는 일이다.

그리고 그 순간, 비로소

가장 '나다운 빛'낼 수 있게 다.



나는 오래도록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춰

걸었다.

길 위에서 내가 느낀 바람과 빛,

그리고 그림자의 결은

가끔 무시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젠가, 내가 멈춰 서기로 결정한

그 순간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비로소,

존재란 주어진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옷감을 고르고, 바느질하는 '

이라는 것을 알았다.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결정권'이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그것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나를 결정할 권리,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라는 것을 얘기한다.


우리는

'오늘 이 선택이,

이 발걸음이,

내가 고른 빛깔을 지니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것이면 족하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https://suno.com/s/n2cQ6jU4CYgOQ2AX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작사:콩새작사

작곡 :수노

1절

거울 속에 낯선 내가

점점 익숙해져 가네

누군가의 빛을 덮어쓴 채

나를 잊어가던 날들


부유한 꿈, 완벽한 미소

그 속에 난 없었는데

조용히 속삭이는 목소리

"너는 너면 돼"


후렴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나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내 걸음으로 걸어가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아

빛은 이미 내 안에 있으니


2절

작은 방에 홀로 앉아

내 마음을 다시 꺼내

타인의 눈빛, 그 그림자 속

숨이 막혀왔던 날들


문을 닫고 숨을 고르며

나의 언어를 찾아

세상 속에서도 잃지 않는

나의 고유한 빛


후렴 반복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나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내 걸음으로 걸어가

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아

빛은 이미 내 안에 있으니


브리지

나는 나로 살아남아

끝없이 흔들리는 이 길 위에서

작은 불씨를 지켜낸다면

그게 나의 용기


후렴(마지막)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나

누구의 색도 아닌

나의 결로 세상을 물들이며

오늘도 나는 나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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