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행복한 거란다

웃는 해님 타투

by 해강

아빠는 늘 대뜸 나한테 웃으라고 했다. 내 무표정이 보기가 싫었나?


"웃어. 다현아, 웃어."

"뭘 밑도 끝도 없이 웃으래. 싫어. 나 지금 기분 안 좋아."


늘 이런 식이었다. 철이 없던 나는 꼭 아빠가 하라는 반대로 하고 싶었다. 청개구리 심보가 아주 심했던 그때의 나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었다. 내가 그 당시에는 인상을 많이 썼었나? 표정이 좀 안 좋았나?


나이를 먹고 사는게 힘들고 지칠수록 아빠의 이 말이 계속 생각이 났다. 당시 일과 직장 내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나는 퇴근하고 이 타투를 받으러 갔다. 웃는 해님 얼굴을 받았다. 종종 보면서 웃고 싶어서.


KakaoTalk_Photo_2023-06-17-22-59-02.jpeg 사진을 못 찾아서 급하게 당일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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