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나 Sep 15. 2020

월요일 오전 10시 45분

나의 공간 나의 자리

2018 - 월요일 오전 10시 45분  (장지에 연필/2018)



어린 딸들과 철없는 남의 편을 먹이고 챙기며 정신없이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 오전 아이들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커피 마시는 내 자리.

고개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면 늘 10시 45분이다.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둔 옆 작가님이 공감해준다. 내년에 학부형이 될 나에게 선배맘들은 지금이 마지막이다라며 하고 싶은 거 지금 꼭 해라 조언을 해준다.


하고 싶은 것 / 할 수 있는 것 / 해야 하는 것의 절충과 조절이 필요한 시기.

예전에 마흔이란 나이가 굉장히 큰 어른일 꺼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도 내 머릿속은 여전히 십 년 전에 멈춰있는 듯하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만큼 어른은 성장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월요일 오전

#두 아이가 크는 집

#마흔 엄마의 성장 속도







이전 03화 제주도! 우울증 탈출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