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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 e May 15. 2024

석 달만에 집돌이 탈출!

두찌의 첫 학원 등록

두세 달간 엄마랑 집에만 있어서 지겨워 좀이 쑤시던 두찌가 드디어 태권도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집순이여서 부지런히 어디 다니는 성격이 못 되어 주로 집에서 지내다 보니 야외 활동이라고 해봐야 근처 공원에 가거나 앞집 아기랑 잠깐 놀거나 주일에 교회 형들이랑 노는 게 전부였습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집에만 있는 게 좀 안쓰러웠어요.

그런 두찌가 태권도를 가자고 하니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목소리도 신나서 엄청 하이톤이 되더라고요.

태권도장에서 첫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일대일로 받았는데, 부모도 참관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두찌가 어찌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하지만 저에겐 너무나 하찮고 귀엽게 느껴져 웃참 챌린지가 되어버렸습니다.

태권도는 외국에서 배워도 기본 운동 구령은 한국어로 진행하더라고요.

외국 사범님이 한국어로 구령을 하는데도 두찌는 그게 한국어인지 외국어 인지 분간이 안 가고 그저 입을 앙다물고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발차기와 주먹 찌르기만 엄청 열심히 했답니다.

귀여운 두찌 모습에 심장 어택을 많이 당하고 왔습니다.

이제 곧 첫찌도 같이 다닐 텐데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길 바랍니다.^^



아까 발행을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회면에 노출이 안되어 다시 글을 올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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