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철렁
첫찌가 학교 운동 수업시간에 머리를 다쳤어요.
학교로 가는 동안 마음이 덜컹 내려앉아서 제발 많이 다치지 않았길 바랐었는데
상처를 보니 꿰매어야 되는 상황이더라고요.
미국 와서 처음 병원에 가는 거라서 남편회사 보험이 커버가 되는 응급실을 가야 되더라고요.
한국과는 다른 병원진료 시스템이라서 조금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다행히 병원을 잘 찾아서 의료 스테이플로 4번 박고 치료를 마무리했어요. (의료용 스테이플은 꿰매는 대신 호치키스 심 같은 것으로 상처를 고정시키는 의료도구)
지금은 잘 아물어서 스테이플도 뺐고요.
아이가 다치는 건 아들 둘을 10살 되도록 키우면서도 매번 너무너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드는 것 같아요.
다들 사고 무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