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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Apr 18. 2019

홈 에스프레소 2: 모카포트

모카포트를 꺼내다

네덜란드 잔세 스칸스에서 커피콩 구입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구입하게 된  1인용 모카포트다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다면 간단하다. 모카포트만 하나 있으면 된다. 유럽의 가정에는 쉽게 볼 수 있는 간단한 주전자 같은 기구이다. 전에 유럽여행을 할 때 한 독일 친구는 작은 모카포트를 여행가방에 들고 다닌다고 했다. 어디에서나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그렇게 일상적인 물건이라는 것이 2008년 당시 나에게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네덜란드 잔세스칸스에 치즈를 구경하러 갔다가 예쁜 커피콩 판매 가게를 발견했다. 나는 이미 가게 안에서 무슨 콩을 구입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유기농 커피콩인데 가격도 참 착했다. 그리고 돌아서서 나오려는데 너무나 귀여운 1인용 모카포트를 발견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바로 구입을 했다. 그렇게 나는 세 번째 모카포트를 들이게  되었다.


모카포트를
처음 구입한다면
주의점!

내가 얼마나 마시는지 나의 스타일을 생각하고 그에 딱 맞는 용량의 포트를 구입해야 한다. 큰 것으로 장만하면 두루 사용하겠지?라는 생각은 NO! 내가 처음에 실수한 것이 그 부분이었다.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3~4인용을 구입했다. 바스켓에 원두를 가득 채워주어야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것을 몰랐던 것이다. 큰 바스켓에 2인분 원두만 채워 넣으니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득 채우니 추출된 커피가 많아서 매번 혼자 소진하기 버거웠다. 본의 아니게 커피를  버리기 일수였고 원두도 소비보 컸다. 그래서 결국 2~3 인용 모카포트를 또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원샷만 마시고 싶을 때도 있어서 결국 1인용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모카포트 크기별 사용 원두량과 추출량
모카포트용 원두 분쇄도는 에스프레 소용과 페이퍼 드립 사이 정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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