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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야기호인
13화
무한대
by
하이민
May 1. 2024
우리는 같은 곳에 서서
다른 시간을 살았다
똑같이 만난 어린 날에
바람결에 떨어지는 기억은
팔에 닿았던 한 점 온기와
볼을 간지럽히던 애달픔과 함께
안녕
이라는 인사가 서툴러서
사랑해
라는 발음이 어색해서
고맙다는 말은
몸속에서 웅웅대기만 했다
너의 세상은 너무 짧아서
이제껏 남은 유일한 후회는
차마 너를 다 품어낼 숨이 부족했던 것
도리 없이 깨어나
바라게 된 일은
끝과 끝을 이어 붙여
너와 나,
부디 끝나지 않는 연이 반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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