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만난 한 지인이 내게 책을 팔려 하지 말고, 글을 더 쓰는 것은 어떻겠느냐라고 말했다. 그 말로부터 시작한 일이 브런치이다.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다. ‘해결에 집중하라’라는 책 제목을 따라 글을 썼고, 몇몇 글은 옮겨 왔다.
폭발적인 반응보다는 매일매일 한 편 글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예전 글은 다시 읽고 쓰며 그때 부족했던 면을 보완하느라 하루를 꼬박 쓰기도 했다. 때로는 마감 날짜가 있는 양 애쓰기도 하고, 다음 날 일정이 있으면 포스팅을 서둘러 한 적도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Focus On Solving에 브런치 글을 공유했고, 몇몇 글은 '10공유를 달성했습니다'라는 알림을 받고 기분이 삼삼했다. 하지만 브런치에 글을 쓰며 가장 고마운 사람은 따로 있다.
'팔구년생 곰작가 님' '비열한 백구 님' 'Future Job 님' '손명찬 작가 님' 'Erin and you 님' 이 다섯 분이다. 첫 글부터 지금까지 라이킷을 남겨 주는 성심이 고마울 따름이다. 받은 만큼 라이킷을 돌려 주지 못함은 미안함이고 말이다.
곧 2019년 마지막 태양이 서산마루로 넘어간다. 잠깐 동안 밤을 맞이하면 2020년 태양이 동쪽 하늘에서 떠오를 것이다. 고마움은 전하고 새로운 계획과 포부는 알리라는 뜻으로 삼으려고 한다. 그렇게 새 날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 특히 다섯 분 앞 날에 기대와 희망이 차고 넘칠만한 한 해이기를 소망한다.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