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 골프 POV 17화

설니홍조 (雪泥鴻爪)

가평 베네스트 / 경기도

by 달을보라니까


아주 잘 쳤다고 생각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모래에는 새발자국이 선명하다.


눈 녹은 진창에 남겨진 기러기 발자국들을 보며, 인생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며 인생이란 실체를 알 수 없는 무상한 것이라 했던 송나라 천재시인이 지금 내 모습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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