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라 손 / 시그마북스
질문 하나와 커다란 물음표가 표지의 전부다.
어떤 말, 사진, 그림이라도 편견과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표지를 이렇게 만든 것 같다. 훌륭하다.
하단의 사족이 아쉽다.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오해와 편견'이라는 문구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오히려 오해와 편견을 재생산한다.
우리에게는 오해와 편견이 없는 질문이 필요하다. 한 번도 따로 떨어져서 살아본 적 없는 호모 사피엔스는 왜 아군 혹은 적군으로 나눠져 있고, 왜 따뜻한 몸들은 차갑게 식어야 하는지 묻는 물음표 하나가 필요하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