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번 산 고양이 ㅣ 사노 요코 지음
요코의 그림책은 편안하고 느긋한 선과 따뜻한 색채로 인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보여준다.
통통 튀는 듯한 생동감으로 넘치는 그녀의 작품은 아이들의 불안하고 변덕스러운 마음을 날카롭고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만으로도 넘치는 존재감이 느껴질 정도로 강한 매력을 발산하며, 모두가 잠시 잊고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세심한 표현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는 사랑한다는 것과 살아 있다는 것의 아름다움, 타인과 맺는 관계 등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쉽고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 천상현, 김수정 엮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