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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글쓰기

엄마의 끝없는 사랑

by 별새꽃



바보같은 사랑

한결같은 사랑
해바라기꽃처럼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짝사랑

한여름 곱게 핀
도라지꽃처럼
지극한 마음의 영원한 사랑

기다림이 숙명인 듯
목 빠지게 하루를 견디다
조용히 별이 되는
끝내 다 닿지 못한 사랑

짝사랑은 종종 버겁고
지친 날들이 더 많아
무뎌진 마음이
이별 앞에서 비로소 고개를 든다

별이 된 그 사랑을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살아가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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