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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야나 델 마르
2024. 05. 14. 화요일
by
시골할머니
May 25. 2024
아래로
산
탄데르에서 오비에도 쪽으로 30분 정도 거리에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는 마을이 있다.
Santillana del mar라는 이름이다.
마을 입구에 큰 주차장이 있길래 차를 세우고 주차요금을 내러 갔는데 무슨 종이가 붙어있고 기계의 버튼이 안 눌린다. 번역기를 돌려보니 주차무료라고 쓰여있다. 영어로도 써 놓으면 안 되나, 불친절하기도 하지.
하지만 무료로 주차하게 해준다니 용서해 줄 수 밖에.
정말 작은 마을인데 정말 독특하고 아름답다.
관광객이 꽤 많은데, 사람과 상관없이 마을 자체가 고즈넉하고 한가롭다는 느낌을 준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여유가 느껴진다.
메인 도로에서 벗어난 골목길에
어느 건물 앞에 벤치가
있길래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첨엔 몰랐는데 아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인가보다. 어느 할머니가 손녀를 데려가다가 우릴 보더니 맛있게 먹으라고 손짓으로 인사해 주었다.
성당 앞에 카스텔라와 우유를 파는 상점이 있어 맛볼 겸 카스텔라를 한 개 샀다. 맛은 딱 홈메이드 카스텔라맛이다.
인포메이션센터옆 에도 큰 주차장이 있고, 인포메이션센터 아래층에 무료화장실도 있다. 이 주차장이 더 가깝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아무 데나 세워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 마을이 순례코스에 있는 듯, 순례자도 여럿 보고, 알베르게도 두 곳이나 보았다.
오비에도의 숙소는 큰 쇼핑몰 위층에 있는데, 로비는 꽤 고급스러운데 아파트 내부는 매우 낡았다.
좀 급하게 예약했더니 싼 게 비지떡이다. 3박 하려다 마지막날이 금방 예약되었다 하여 2박만 했는데 다행이다. 좁은 데다 낡고 주방시설이 좀 부족해 불편하다.
체크인하고 대충 시내 분위기를 보러 나갔다. 아름다운 건물이 많고 활기찬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 산티야나 델 마르 주차장 위치
난 여기에 주차했는데,
노란 별표로 표시된 parking publico 가 더 가깝고 좋겠다. 인포메이션센터가 바로 앞에 있고, 무료 화장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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