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브뤼셀광장의 야경

6. 벨기에 브뤼셀

by 시골할머니

브뤼셀 호텔은 시내 한가운데로 정했다.

그랑쁠라스에서 도보 1~2분 거리이다. 야경이 멋지다고해서 될수있는대로 광장이 가까운 호텔을 골랐다. 호텔 가까운 곳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하루 14.5 유로로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우선 호텔을 찾아 가는데,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어떤 남자가 여기는 차가 못들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자동차로 여행하기 힘든 점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못들어 가는 곳, 일방통행길, 트램만 다니는 길, 이런 길 때문에 구시가지 에 들어갈 때는 바짝 긴장하게 되고 , 진땀이 난다.


오늘도 오다가 트램전용 길인 것 같아서 안 들어 가고 좌회전 했더니, 딴 차는 들어간다. 괜히 한 바퀴 돌았다. 앞차를 따라가면 안전한데, 신호에 걸려 우리차가 맨 앞에 서게되면 난감하다. 또 골목에 진입금지 표시판이 있는데 차들이 들어간다. 시간제한이 있는건지 , 도무지 모르겠다. 딴 차를 앞세우고 눈치 봐 가며 따라 하는게 최고다.


아무튼 못 들어가게 하니, 남편은 차에 있으라 하고 나혼자 호텔을 찾아 들어가 주차장위치를 물어서 차 있는데로 돌아갔는데, 사람들이 여럿 모여 서있다. 차 세워 둔 게 무슨 문제가 있나해서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얼른 달려가 보니 아무것도 아니고 차는 얌전히 서 있다.

차를 무사히 주차하고 호텔로 갔는데 얼리체크인은 안된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시청에서 결혼식하는 커플이 두 쌍이나 있다.


점심때가 안되었지만 배가 고파서 유명하다는 감자튀김을 사서 둘이 나눠 먹었다. 그저 감자튀김 맛이다. 왜 그리 유명할까? 튀김은 뭘 튀겨도 금방 튀기면 다 웬만큼은 맛있지.



숨은 벽화 찾기




유명하지만 보고 나면 허무한 오줌싸개 동상.




예술의 언덕









호텔 창문으로 보이는 골목풍경











북소리가 들려서 따라 가보니 북치며 퍼레이드 중이다. 무슨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 나이든 여자들이 대부분인데 신나게 논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 보였다. 참 에너지가 많다. 호텔에서 들으니까 새벽까지 북소리가 계속 들리던데, 몸살 나지 않으려나?






수퍼마켓에서 훈제연어를 사다가 초밥을 해서 배부르게 먹고 야경을 보러 나갔다. 정말 화려하고 예쁘다. 사람들이 모두 광장에 모여 사진도 찍고 , 일부는 광장바닥에 앉아서 야경을 즐기고 있다.

내 핸드폰 카메라로는 야경 촬영까지는 무리다.

눈으로 보고 즐기자고 카메라를 안 가지고 다니는데, 이럴 땐 좀 아쉽다.


궁금하다는 친구들 요청에 사진을 찍어 일기 겸 블로그에 올리는데, 나중에 기억 안날 때 찾아 보면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찍다보면 정작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서 , 사진에 집착하지 않고 기록정도로만 찍으려고 하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자꾸 사진에 욕심을 내게 된다.










아침 식사를 먹은 호텔 식당에서 그랑쁠라스와 구시가지 건물들 지붕이 보이는 게 너무 예쁘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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