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광장에서 맥주 한잔

5. 벨기에 겐트

by 시골할머니

유럽대륙에서의 첫숙소는 브뤼헤와 겐트 사이, 아주 시골에 있는 펜션이다.

시골마을인데도 진입로가 돌길이라 운치있다.


농촌이지만 건물은 현대적이고 깔끔하다.



어제 브뤼헤는 보고 들어왔고, 오늘은 늦잠자고 느지막히 겐트로 나갔다. 미리 검색해 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가니, 바로 앞에 주말 시장이 서있다. 주로 먹을 것을 팔고 있고 수공예품도 더러 눈에 띈다. 여행중에 우연히 장이 선 곳을 만나면 선물같다. 이런 곳엔 여행객보다 현지인들이 많다.







숯불에 굽고 있는 소시지가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 사서 나눠 먹기로했다. 5유로 라는데 소시지가 빵길이의 두 배 정도 되기에 잘라서 주나보다 했는데 그대로 끼워 준다. 소시지를 보니 맥주 생각이 나는데, 마침 옆에서 생맥주를 팔고 있다. 설명을 듣고 세 가지 중 IGA 라는 맥주를 골랐다. 한 잔에 2유로 라는데 시원하고 맛있다. 다른 두 가지는 맛보지 못했지만 잘 고른것 같다.

무대에서는 여가수가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유럽의 광장 한 가운데 테이블에 앉아 소시지를 안주로 맥주잔을 앞에 놓고 앉아 있으니 , 절로 마음 속에서 여유가 넘쳐 나는 듯 느긋한 기분이 든다.

여기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구시가지로 걸어갔다.








가운데 뾰족한 지붕이 있는 건물 뒤쪽 아래층에 아래 사진의 결혼식 피로연장소가 있다.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고 있다. 이곳에 무료 화장실이 있었는데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고풍스럽다.

겐트의 운하는 브뤼헤보다 규모가 크다. 브뤼헤가 동화스럽다면, 여기는 세련된 느낌이다.













이 풍경을 보고 가슴떨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경치 속에서 운하에 보트를 띄우고 파티하는 젊은이들, 운하옆에 자리깔고 담소중인 젊은이들, 부러운 광경이다. 운하 옆 건물들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리 옆 가게 쇼윈도에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린넨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천사의 옷? 손녀가 있었으면 한 벌 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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