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드라이브 숨막히는 전망

15. 노르웨이 게이랑게르

by 시골할머니

노르웨이에는 hytte 또는 cabin 이라고 부르는 형태의 숙소가 많다. 우리나라 펜션같은건데 좀 소박하고 오래된 건물이다. 주로 캠핑장에 있는데 우리한테 적응이 안되는건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다. 심지어 샤워실은 있는데,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하는 곳도 있다. 게다가 청소를 해놓고 나가야한다. 아니면 청소비를 내라고한다. 침대시트에 수건에 청소까지 다 돈을 따로 받는다. 참 장사 쉽게 한다. 어쨌든 깨끗이 해놓고 쓰레기 까지 버려주고 나왔다.


오늘도 높은 산을 넘어 가는데 길옆엔 눈이 쌓여 있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무지하게 춥다. 오늘따라 치마를 입어서, 속에 바지를 껴 입었다.


황량한 풍경 곳곳에 현대적 감각의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길 옆에 방목하는 양떼들.




우리가 갈 길.




조각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풍경을 해치는 게 아니라 돋보이게 한다.



Lom 이란 곳에서 수퍼마켓에서 훈제연어와 치즈, 하드롤, 감자샐러드를 사고 나오니,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시커매진 날씨에 바람까지 세차게 분다. 벤치에 앉아서 먹으려다가 스타브처치 앞에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 있는 교회가 전에 본 것보다 더 웅장하고 멋있다. 오래된 목조 교회라고 한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비석이 눈에 띄었다.


한동안 바람부는 날씨가 계속되더니 다행히 비는 안오고 다시 개었다.

달스니바전망대로 올라 가는 입구에서 톨요금 130kr 를 냈다.

너무 추워 바지 껴입고 얇은 파카에 플리스까지 입었는데도 춥고 손이 시리다.









전망대 유리벽 아래로 보이는 경치.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바다까지 내려갔다가 사진윗쪽 크루즈배 위로 보이는 지그재그 산길을 넘어 가야한다.






게이랑게르 크루즈배가 멀리 보인다.

오늘은 게이랑게르 지나 산 속에 있는 숙소에 묵는다. 외진 곳에 있어서 찾는데 고생을 좀 했다. cabin 이 생각보다 전망이 멋지고 값도 싸다. 600kr 인데 캠핑장이 아니라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이라 집안이 정말 사람사는 가정집같이 포근한 분위기 이다.



독채 오두막을 다 사용한다. 저쪽에 보아는 회색집이 주인집이다.


생각지도 않게 전망이 좋다.



이 전망을 보며 저녁을 먹는다. 물론 맥주도 한 잔 빠지지 않는다.

게 다리를 삶고 연어와 하링피클로 초밥을 해서 저녁을 먹는다. 남편은 초밥만 해주면 무슨 반찬을 곁들이든 OK 다. 지라시초밥으로 먹으니 나도 편하다.

진저맥주가 있길래 사봤는데 특이한 맛이 괜찮았는데 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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