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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어째서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걸요?

by 퇴준생 김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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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코의 이야기>


(쥐코네 집)

- 두기 : (뚝딱뚝딱거리며)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막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 쥐코 : (와구와구 피칸파이를 먹으며) 우왕 이걸 직접 만드셨다니..


- 쥐코 : 민폐라뇨?! 땅 속엔 친구가 없어서 가끔 깨어날 때 넘 심심했거든요.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와구와구) 근데 이거 왤케 맛있어요?

- 두기 : (신기해하며) 쥐코씨는 참 밝으시네요. 땅밖 생활이 정말 고되실텐데...


- 쥐코 : (해맑) 예에!? 전 바깥 생활이 진짜진짜 신나고 좋은 걸요? 전 다람쥐인 게 너무너무 좋아요!


- 쥐코 :

- (봄에는) 겨울잠이 끝나면 꽃나무 밑에서 피크닉도 하고

- (피크닉하고 있는 쥐코와 친구들)

- 오랜만이야! 다들 잘잤어? 먹이는 안모잘랐구?

- 나 이번에 산 수면템 진짜 대박이었잖아. 담 겨울에 써봐. 링크 알려줄게.

- 나도 너무 잠만 자느라 밥도 못 먹었더라니까.


- 여름에는 각종 액티비티에 도전해보고요,

- (바닷 속 수영 중인 쥐코) '역시 세상은 정말 재밌어!'


- 가을에는 경제활동에 집중하다보면 또 후딱이거든요.

- (먹이를 수확하러 열심히 뛰어다니는 쥐코)


- 그러다 다시 겨울이 되면 다시 돌아와.. 알찬 자기 계발의 시간과,

- (책읽고 있는 쥐코) '음 정말 유익한 내용이야...' '내가 제일 기다렸던 시가..ㄴ...'

- 휴식을 취한답니다.

- (결국 잠에 취해버린 쥐코)

- 그러니..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걸요!



다음 편에 계속...


instagram @doogi_de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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