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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양면성

패션의 순기능과 역기능

by 유케이

인생을 살아가며 간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양면성이다. 누구든 무엇이든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한 번에 한쪽면만을 보게 된다. 패션 또한 이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패션의 순기능과 역기능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러한 양면성은 현대사회에 들어서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데, 패션의 본질 인 옷을 입는 행위를 넘어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사람 간의 갈등 등 화려해 보이고 순기능만 있을 거 같은 패션에서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역기능들이 존재하고 있다.




패션의 순기능은 본질의 목적에 맞추어 옷을 입는 행위가 되고, 몸을 보호하고 날씨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개인이라는 개성을 소개하고 드러내며 태도와 상징, 소속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회전반에서의 패션은 옷을 입는 행위 그 이상의 수많은 것들을 품고 있으며, 개인과 개인을 구분하는 개성으로, 개인과 개인에 울타리를 만들어 안전감과 소속감을 만들어 주는 원초적인 방법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몸을 보호하는 수단을 넘어 신체기능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 또한 패션이 가지는 순기능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패션의 역기능은 무엇일까. 먼저 현대사회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현대사회 이전의 패션은 계급을 나누는 수단이었다. 개인과 개인에 계급을 나누어 귀족과 천민등으로 차별하는 수단으로,

그 시대에 신분을 한눈에 구분하고 알아보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현대사회 이후에는 산업화의 발달로 쏟아져 나오는 옷들과 이에 동반하는 버려지는 옷들로 인한 환경문제와, 단순하게 보이는 패션으로만 사람을 구분하고 무시하는 경우와 명품으로 우월감을 느끼고 누르려고 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




사실 순기능과 역기능을 양면성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언제나 붙어 있고 따라오기 때문이다. 또한 순기능인 거 같지만 어느 관점에서 보는지에 따라 역기능이 될 수 있고 역기능 또한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순기능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이중적이고 모호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패션은 시대가 흐를수록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패션이 가지는 문제는 수면 위로 계속 드러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답에 가까운 해답을 찾고 준비하는 보이지 않는 패션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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