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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서관 옆자리 Mar 28. 2021

[앨범 제작기] 두 번째 걸음. 녹음을 의뢰하다.

내가 더 많이 좋아한 연애 앨범 제작기

내가 참여했던 앨범 제작 과정을 보자.     


1. 기타를 치며 작사, 작곡을 한다. 

2. Thirsty Gang 팀에서 1번을 토대로 노래 제작

3. 데모버전으로 유통업체에 심사

  + 실제 음원 생성

   (심사가 오래 걸려 데모버전으로 심사를 미리 받으면서 실제 음원 제작을 동시에 한다.)

4. 통과하면 앨범 등록!     


슈스케 이후 통기타 싱송라가 많아졌고 1번 단계까지 하는 취미 음악가들은 주변에서 꽤 볼 수 있는 듯 하다. 혹은 내가 취미가 있어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지도! 2번부터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간혹 2번을 혼자 큐베이스나 로직을 배워서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저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나는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에 Thirsty Gang 팀에 의뢰를 했다. 의뢰하면 돈이 나가지만 편하다. 노래 제작은 물론 유통업체에 등록까지 해주신다니! 사회인이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코로나라 밖도 못 나가는데 나한테 투자를 해야지.      


난 노래 4곡을 의뢰하였다. 의뢰하면서 한 가지 고민했던 점이 보컬을 남성으로 할지, 여성으로 할지였다. 원래 4곡 중 2곡은 여성보컬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곡인데, 2곡은 남성보컬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던 곡이기 때문이다. 여성, 남성 나눠서 2곡씩 해도 되긴 되는데 4곡의 성별을 통일하고 싶었다. Thirsty Gang 팀에는 시온님, 진 데님님, 단비님 등 많은 아티스트가 있는데 난 이 중 단비님을 픽했다.     



단비님 유튜브 채널인 온리단비에서 노래 듣다보니 단비님 목소리로 내 노래가 재탄생했을 때 예쁘게 나올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모든 노래를 여성보컬로 하기로 결정했다! 앨범을 낸다고 하면 ‘네가 노래를 하는 거야?’ 하는 반응을 받고 하는데 나보다 노래를 훨씬 더 잘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굳이...? ‘도서관 옆자리’를 만든 건 그런 생각에서였다. 버스킹 동아리 무아를 하면서 목소리 예쁜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 친구들의 은혜를 받아 내가 만든 노래를 녹음해 유튜브에 올렸었다. 이때 ‘도서관 옆자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객원보컬의 노래를 묶었었다.  


단비님이 10번째 도서관옆자리 보컬이 되어주셨고,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앨범을 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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