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성당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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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자의 반복 안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만이 유일한 실존 방법이다.

그날이 그날 같은 

맨날 그날에 그 밥에 그 사람에 그 언어에 그 기호는

동일자의 반복으로 인해 

히스테리를 일으킨다.

차라리 분열증자가 되는 것이 낫다

분열증적인 것은 반복 안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이 그것 아닌가 하지만, 그것은 분명 이것과 다르다

그날이 그다음 날이 아니길 그 다음날이 또 그 다음날과 같지 않기를

그러기 위해 동일자의 반복은

차이의 창조. 기호의 발산만으로 가능하다.

모네는 반복되는 그림 속에 한 번도 같지 않는 차이를 만들어냈다.

빛과 형체. 눈이 나빠지고 있음에도 눈이 나빠지고 있음을 말한 것이 아니라

그가 반복 안에 바라본 차이를 빛의 농도를 사물의 사랑법을 

다르게 했다. 

오늘의 저녁 하늘은 분명 어제의 저녁 하늘빛과는 다르지 않듯

The Portal of Rouen Cathedral in Morning Light

1894. Oil on canvas. 100,3 x 65,1 cm. 

The J. Paul Getty Museum, Los Angeles

Rouen Cathedral

1882. Oil on canvas. 92,2 x 73,3 cm. 

Private collection.

Rouen Cathedral (Grey Weather)

1892. Oil on canvas. 100,2 x 65,4 cm. 

Musée d'Orsay, Paris.

Rouen Cathedral : The Portal (Sunlight)

1894. Oil on canvas. 99,7 x 65,7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Rouen Cathedral Façade and Tour d'Albane (Morning Effect)

1894. Oil on canvas. 106,1 x 73,9 cm. 

Museum of Fine Arts, Boston. 

Rouen Cathedral, the Façade in Sunlight

c. 1892-1894. Oil on canvas. 106,7 x 73,7 cm. 

Sterling and Francine Clark Art Institute, 

Rouen Cathedral, West Façade

1894. Oil on canvas. 100,1 x 65,9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Rouen Cathedral, West Façade, Sunlight

1894. Oil on canvas. 100,1 x 65,8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Rouen Cathedral: The Portal (Morning)

1894. Oil on canvas. 107 x 74 cm. Fondation Beyeler, Ba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