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퀄스 / Christina Quarles
의미와 정체성이 고정되지 않고 흐름 위에 있다. 유동적인 우주. 회화의 세계처럼 우리 생의 의미도 정체성도 유동선상에 있지 않은가. 매일 흐르고 흘러간다. 정지된 삶 같지만 매일의 사건과 일상의 반복 안에서 '의미'도 '정체성'도 변이의 과정을 거쳐 나간다. 모호한 인물의 다형체는 변화하는 관점과 평면 사이에 있다. 인종이나 성별, 인간관계의 모호한 표현은 화가 개인적인 주체의식과 관련이 있으며 다분히 화가의 주관적 경험의 반영이기도 하다. 화가는 인종과 성 정체성 남과여, 동성애에 대한 표현을 추상적인 표현의 주제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