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카츠 진주경상대점

경상대 돈까스 맛집

by 꿈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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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상대 정문 앞,
매일 수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오가는 거리에

9년째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 돈카츠집이 있다.

'원카츠'라는 이름이 주는 믿음처럼,
이곳은 소문보다 더 정직하고 따뜻한 맛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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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찾은 오후.
햇살에 살짝 달궈진 테이블 위에
우리는 2인 세트를 올려놓았다.

반찬은 셀프로 리필 가능했지만,

첫 세팅부터 마음이 넉넉해지는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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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단연 인상 깊었던 건 '특제 파절이'.
파와 콩나물이 어울려 느끼함을 잡아주고,
카츠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게 고깃집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돈카츠랑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속으로 중얼이며,
등심과 파절이를 한 입 가득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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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고기,
파의 아삭함, 특제 소스의 은은한 매콤함까지.
한 입에 묘하게 균형 잡힌 맛이 터졌다.
눈이 번쩍 뜨였다.
"이게 원카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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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치즈 안심카츠와 모밀을 선택했다.
편식이 심한 아이지만,
이날만큼은 아무 말 없이

와사비 모밀을 말아 먹더니
“이 집 와사비, 뭔가 다르다”며
코를 찡긋한다.

내 입에도 참 기분 좋게 싸한 그 맛.
특유의 향과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져
한참을 후루룩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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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튀김도 한 입 베어물면
속이 꽉 차고 고소했다.
바삭함은 기본,

식감까지 통통하게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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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맛있고, 공간이 따뜻하며,
무엇보다 함께한 사람이 소중했던 시간.

진주에서 누리는 이런 한 끼가,
때론 하루를 견디게 한다.

다음엔 아내와도 함께 오자고 다짐하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0 원카츠 진주경상대점

- 영업시간 11시 ~ 21시

(라스트 오더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5시 ~ 17시)

- 휴무일

-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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