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오셨어요??
2022년 12월, ChatGPT라는 이름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으며,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해본 사람들은 이제 영어메일이나 간단한 시장조사, 또는 기초적인 코딩 정도의 업무 등은 너무나도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많은 의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업무들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는 없으나 고민이 필요한 업무의 방향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제시해 주고 대략적인 답을 보여줌으로써 업무의 감을 잡아가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든 이러한 AI 서비스를 더 잘 이용할 것인지 고민하거나 더욱 특화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사용하려는 노력들이 쉬지 않고 진행 중에 있으며, 심지어 사용연령을 낮추고 AI영어학습 등과 같이 학생들에게 학업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도 사용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의외의 국가들에서 ChatGPT 서비스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이유에 의하여 아직 이러한 서비스를 접해보지 못했거나 실무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양합니다. 정보전달이 느리거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 분위기로 또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하여 전 국민이 ChatGPT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첫 번째 지능형 서비스를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해당 국가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지면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게 됩니다.
그 예시로 현지에서 저랑 함께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직원에게 거래처에 메일을 송부하라는 지시를 내렸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 확인을 해보니 아직도 메일을 보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영어도 잘하는 직원이었으며 업무지시가 있으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성격이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 차원에서 메일을 보내지 않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메일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메일 본문에 법적인 내용을 정중하면서도 단호해야 써야 하는 상황이라 경험이 적은 이 직원이 메일 본문을 썼다 지웠다 고치는데 몇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내용은 ChatGPT에 물어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다그쳤는데, 돌아온 대답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What is ChatGPT?
아뿔싸... 해당 국가에서는 ChatGPT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그 직원은 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적도 없었고 당연히 이를 업무에 사용하여 메일 내용을 대신 작성해 줄 수 있다는 생각조차도 못해본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ChatGPT는 외국에서 활성화시키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금지되어 있는 ChatGPT 대신 Google Bard(현 Gemini)를 바로 알려주었고 이메일에 적용시켜 몇 번 사용해 보더니 본인이 모국어로 쓰는 것보다 AI가 메일을 더 잘 작성해 준다며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한두 달이 지나자 이 직원이 보내는 메일을 보면 전보다 훨씬 더 수려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었으며, 업무에 대한 반응이 훨씬 빨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언제나 신속하고 민첩한 움직임이 핵심입니다.
이후 전 직원들에게 분야별 여러 가지 AI서비스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주기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업무에 적용할 수는 없더라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자세의 변화가 우리 스타트업의 변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