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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옥 Apr 19. 2023

요즘, 가만히 지내다가

그리움 


2017.11.01


보고 싶다

백 번을 말하면 당신이 다시 올까요

천 번을 말하면 당신이 다시 올까요

내가 무엇을 하면 당신이 다시 올까요


어찌 이렇게 갑자기 가버렸는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면

어서

보고 싶지 않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글 



보고싶은 날도, 보고 싶지 않은 날도 그냥 지나갔다. 

다시 오지 않을 사람, 이제는 그리워하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정 붙이려다가 실패하고, 

또 남편 사진을 붙들고 

"역시 그래도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은 남편밖에 없어" 라고 울고 . 


또 다른 날에는 , 오지 않을 사람 뭐하러 품고 있나? 생각에, 지갑에 넣어뒀던 같이 찍은 사진을 치워두고. 


그런 날들을 반복하니 



이제 6년 여. 

새로운 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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