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존중하고 때로는 자신을 절제할 줄 알고 배려할 때 우리는 삶을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그 어떤 작은 일에도 누군가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일이 어디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학창 시절, ‘도덕과 윤리’라는 교과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사람들은 묵시적 합의와 규범을 만들었고, 많은 사람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몇 가지 글로 옮겨본다.
당시의 분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의문스러운 마음에.
- 담배꽁초 :
담배를 피우고 길거리 또는 버리면 안 되는 곳에 쉽게 버리는 사람.
심지어 불을 제대로 끄지도 않은 채 버리기도 한다.
바람 부는 날,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던 앞사람 덕에 가만히 있던 내 얼굴에 담뱃재가 날아왔던 경험도 있다. 본인 차에 모아둔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는 사람도 보았다. 그 많은 담배꽁초들은 어디로 다 날아갔을까.
- 껌 : 씹던 껌은 휴지통에 뱉어 주세요.
- 무단투기 : 쓰레기나 폐가구 등을 몰래 길가에 버리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된다.
왜들 그러실까요? 처리하는 방법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 무단횡단 : 횡단보도 또는 2차선 도로에서 위험한 행동들을 자주 목격한다.
남녀노소 없는 편이다. 신호가 바뀌는 줄도 모르고 잘못 건넌다거나 이어폰을 낀 채로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보았다. 스스로 생명을 지켜야 한다.
- 주차 문제 : 법정까지 가기도 하는 주차 문제. 2대가 들어갈 자리에 1대를 주차해 놓는다거나 차선을 지키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세워둔다거나.
연락처도 없고 남의 집 앞에 떡하니 세워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그들의 행동이 의심스럽다가도 걱정스럽다. 그들이 누리려는 편리함의 이면에는 누군가가 불편할 수 있다는 사람들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 목욕탕 : 성인이 되고부터는 내가 사는 집 근처엔 항상 목욕탕이 있었다. 매일 목욕탕에 다니다 보니 다양한 일을 목격하는데 여전히 의문스러운 일들이 많다.
탕 안에서 때를 미는 사람, 등만 밀어 달라는 기계의 안내문에도 온몸을 밀고 가는 사람, 생각지도 못한 곳곳에 누워있는 사람, 드라이기로 온몸을 말리며 독점하는 사람 등등
배려라는 단어를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되묻게 된다.
우리는 때때로 비합리적이고 불미스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으며, 상대방에게 그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최소한으로 정해진 사회 규범마저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변화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