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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Jun 19. 2017

디자이너를 위한 다섯 강연

서비스 디자이너 또는 기획자라면 한 번쯤 봐야할 TED talks

TED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에서 출발한 만큼 지금까지 꾸준히 디자이너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연들이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EDx 제도가 생긴 직후 TEDxSeoul의 오거나이저로 운영하던 시기가 특별한 기억이기도 해서 여전히 TED Talk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자이너에게 도움이 되는 TED 속 다섯 강연을 소개합니다. 물론 '7 Must-See TED Talks For Designers'와 같은 이런 추천의 글은 자주 있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룬 강연들은 어떤 기법이나 방법에 대한 부분 보다는 TED Talk에서 일반적인 시각을 넓혀주거나 바꿔줄 수 있는 내용을 골랐으며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을 작업하며 도움이 되었던 영상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추천하는 강연이므로 어떤 부분에 관심을 두면 더 좋을지 간단하게 의견도 붙여두었습니다.


1. Tim Brown의 'think big!'

서비스 디자인의 기반에는 Design Thinking이 존재하며 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관련해 이 영상은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IDEO를 이끌며 디자인 씽킹을 강조해 온 사람이 바로 팀브라운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중심의 접근을 강조해온 그가 이 영상에서 적절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혁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이란'의 내용을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


2. Jan Chipchase의 'The anthropology of mobile phones'

얀 칩체이스는 '관찰의 힘'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Frog design의 Creative director로 사람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숨겨진 니즈를 찾아내 혁신으로 연결하는 인간 행동 연구의 전문가입니다.

이 강연은 에스노그라피라고 부르는 민족지학적 접근이 낯선 분께 특히 도움이 됩니다. 얀 칩체이스는 사람 중심의 정성적 접근이 어떠한 활동인지 자신의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과정과 결과를 소개합니다.

이 발표를 포함해 그의 여러 주장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3. Don Norman의 '3 ways good design makes you happy'

사용자 경험(User eXperinece)를 만든 도널드 노먼의 강연입니다. 노먼 교수의 영상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기 보다는 인간 중심으로 좋은 경험을 전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봐둬야할 내용입니다. 그의 생각과 철학이 잘 드러난 강연이기는 하지만 2003년도 영상이므로 조금 안맞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칙과 시각은 거의 변함이 없죠.

이제 익숙한 사용자 경험 또는 UX라는 경험 디자인의 개념이 도널드 노먼의 어떤 관점에서 나온 것인지 이 영상을 통해 짧은 시간에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Joi Ito의 'Want to innovate? Become a "now-ist"'

이 강연은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영상은 아니지만 빠른 구현이라는 관점에 도움을 줍니다.

조이 이토는 이 발표에서 'now-ist'가 되기 위해 'Demo or die' 대신 'Deploy or die'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과 피지컬의 결합은 물론 메이크 무브먼트,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언급하므로, 한글 자막 대신 그런 부분도 신경쓰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 김영하의 'Be an artist, right now!'

디자인 씽킹은 로저 마틴의 관점에서 직관과 분석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그 중 직관은 과연 창의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필요로 하는데 이 발표는 그에 힌트를 줄 것입니다. 아이의 거짓말이 의미하는 진실과 함께 말이죠 :) 이 강연 속 아이의 창의적 활동에 대한 내용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N의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도 다루어진 내용이라 누군가는 이 강의 또한 낯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이면 김영하 작가님의 이 강연은 TEDxSeoul 행사의 Organizer 입장에서 가장 흥미롭고 몰입도가 높았던 발표의 하나로 자주 추천하는 영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표지사진 역시 그 때를 추억하며 선택한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


다양한 온라인 강의와 강연이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18분의 마법으로 이루어진 TED talk은 짧지만 강력합니다. 제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브런치 독자분들도 이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내용은 물론 다른 강연을 찾아보며 서비스 디자인을 위한 관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


[마무리는 책 소개^^]지금 서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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