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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에 관한 책이다. 메모나 아이디어 관리 비법을 기대했는데 비슷하면서 달랐다. 기호, 그림, 색상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방사형 창의적 사고법인데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마치 우뇌형 인간이 좌뇌형 작업을 해야 하는 느낌이었다. 단점은 출간된 지 오래된 책이라서 개념의 신선함이 덜했다. 이미 적용된 사례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알게 모르게 봐 왔던 것이다. 스스로 적용해 보기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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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추천하는 블로그를 보았다. 표지에는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라고 쓰여있다. '기획'으로 검색하면 상단에 빠지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도서관 상호대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책의 실물을 못 보고 골랐는데 봤다면 대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책이 작고 얇으며 내용은 평범한 자기 계발서에 가깝다. 핵심 메시지가 '한 장의 기획서'인데, 이 부분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사업가나 실무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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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번 책 <향수>를 대여할 때 옆에 있던 책이다. 표지가 이쁘고 쟁반만큼 얇아서 충동적으로 집어 들었다. 짧은 내용이지만 메시지가 있었다. 삽화도 좋았다. 소장하고 싶은 책이란 이런 느낌일까? 독서 경험이 없더라도 30분이면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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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다. 참신하고 의미심장한 스토리였다. 연달아서 같은 작가의 책을 읽어본 경험은 처음인데 <승부>와 같은 작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작가라는 직업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읽어나갈 책이 많겠지만 현재까지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소설이다. 하단 이미지는 패키지 사진이 이뻐서 가져왔다. 아쉽게도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는 두 권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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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향수> 그리고 이 책을 포함해서 나만의 탑 3 소설이다. 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다. '100세 노인'이라는 문구에 선입견을 가졌다. 하지만 유쾌한 소설이었다. 마오쩌둥, 아인슈타인, 김정일이 한 장면에 등장하는 소설이 얼마나 될까? 구성은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읽은 50권 중에서 소설이 많은 것도 아닌데 소설을 고르는 운은 좋은 편인 것 같다.
50권을 읽어냈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독서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한 사람들 중 독서를 하지 않는 이가 없다는 말을 곡해했다. 밥을 먹어야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한 사람들 중 밥을 안 먹는 사람은 없다. 독서를 독서 차제로 즐기지 않고 '수단'으로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 이러한 반복이라면 500권 5000권이 되어도 나의 인생은 변하지 않는 것 아닐까? "읽었으면 행동으로 옮겨라!"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복잡한 심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