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들고,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규칙적인 운동, 정갈한 식단, 질 좋은 수면, 감사하는 마음은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다. 이 모든 것을 일상에서 마음챙김의 자세로 임할 수 있다.
• 규칙적인 운동
붓다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하나의 의무라고 말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을 강하고 맑게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상의 효과와 유사하게 긴장된 몸의 상태에서 적당한 운동을 하면 몸이 이완되고 뇌 활동의 호르몬 상태가 변화된다는 과학적 결과도 있다.
마음과 몸은 하나다. 우리는 무언가에 실패하면 마음이 작아지는 데 작아진 마음은 몸으로 키울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을 통해 팔, 다리, 가슴에 힘이 생기는 과정을 통해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 아이디어가 생겨난다. 즉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도 저절로 커질 수 있다.
운동과 함께 다음에 언급할 음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몸 관리에 필수다. 우리의 몸은 평생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 건강한 식습관
‘먹는 것이 나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의 양, 음식을 먹는 시간, 음식의 질이 그 사람의 운과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단순한 생리적 필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말로,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지로 생활방식, 가치관, 심리상태 등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즉 식습관은 우리 자신을 반영하며, 몸과 마음의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영양이 풍부하고 자연에서 온 신선한 식재료로 식사하면 에너지 수준이 높아지고 면역력이 강화되며,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식습관은 현재 순간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행위다. 음식을 단순히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닌, 몸과 마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의식적인 과정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먹는 동안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음식의 맛, 질감, 냄새 등을 즐기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을 적당히 조절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게 준비하고, 남은 음식을 내 배에 버리지 않는 식습관을 기르자.
• 충분한 수면
깊은 수면은 뇌와 신체의 피로를 해소하고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해 현재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하면 이치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매일 일정한 수면 시간 유지하여 리듬을 유지하고, 취침 전 짧은 호흡 명상을 하는 등 수면 루틴 형성하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잠들기 1시간 전에 전자기기와 같은 강한 자극은 피하는 게 좋다. 요즘은 대부분 휴대전화를 잠들기 직전까지 켜두며 두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숙면을 방해하니 주의한다.
• 감사일지 작성
일상 속 작은 순간들에도 주목하며 감사하는 습관은 행복감, 만족감을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감사할 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가진 긍정적인 것에 주목하게 하여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긍정적 감정을 키워 정신적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감사하는 순간을 기록하면서 일상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삶의 질이 향상된다.
감사목록은 어떤 큰 사건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 친구의 격려, 맛있는 커피, 걷고 말하는 것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매일 일상에서 발견한 5가지 이상의 감사한 순간을 떠올리며 구체적으로 적는다. 감사목록을 꾸준히 쓰다 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감사한 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자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쓰면 쓸수록 감사할 것들이 이렇게 많았음에 놀랄지도 모른다. 단 감사일지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써야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다른 명상법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매일 루틴으로 만들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