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문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티하이커 Feb 08. 2021

아오바다이

다이칸야마의 고급 주택가

2017년 5월 3일 수요일,

메구로구 아오바다이


나카메구로역에서 나카메구로 강변길을 걷다가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오르면 고급 주택가가 있는 다이칸야마로 이어진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강변에는 나카메구로, 언덕 너머에는 다이칸야마 핫플레이스가 가득하다. 누가 봐도 탐이 나는 거주지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메구로구의 집값은 도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한다.

이 지역은 '다이칸야마 주택가'로 불린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이칸야마가 아닌, 메구로구 아오바다이에 위치한다.

언덕을 넘어 다이칸야마로 향하는 중,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이름은 design f​, 간판에 강아지가 있다.

1층에는 미용실, 2층은 굿즈를 파는 애견샵이다. 동물 병원은 없는 것 같다.

일반 미용실과 상당히 비슷해 보였다. 반려견이 일상화된 일본 답다.

조용한 언덕길을 지나면 대로가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다이칸야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다이칸야마 역으로 향하는 길은 꽃으로 가득했다. 거리에 핀 하얀 꽃, 활짝 핀 꽃처럼 빛나는 사람들의 얼굴들로.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칸야마를 걷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