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세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세월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글을 쓴 지도 벌써 8년이 넘었다. 글을 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란 사람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기복이 심했던 감정과 마음도 조금씩 정리할 수 있었다.
몇 권의 책도 출간하면서 서점과 도서관에 진열되는 경험도 했다. 여러 도서관과 백화점 문화센터, 기관 등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회사 일을 병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읽고 쓰는 삶을 전파하는 사명으로 살고 있다. 자존감이 바닥을 쳤지만, 내 글을 읽고 공감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생기다 보니 삶의 활력도 다시 찾게 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서 참 뿌듯하다. 사람마다 가진 성향이 다르다 보니 그들이 쓰는 다양한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많은 글과 책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시간 내서 다 읽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와 인연이 있는 작가의 글은 챙겨 보는 편이다.
여전히 부족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글을 쓴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막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버려야 할 요소에 대해 한번 같이 나누어 보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도 같이 첨부하니 참고만 해도 좋다.
첫째, 자만이다. 글쓰기가 익숙해지고, 주변 사람들이 글에 대해 칭찬하기 시작하면 우쭐해진다. 내가 쓴 글도 먹힌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쳐서 자신이 쓴 글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게 되고, 타인의 피드백을 듣지 않는다. 이것이 결국 더 나은 글쓰기를 방해할 수 있다.
둘째, 욕심이다. 글쓰기가 익숙해지면 한 가지 주제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다. 이것저것 쓰다가 결국 내용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생긴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 하나만 남기면 된다. 한 가지 주제에 한 가지만 쓰는 단순함을 익히는 것이 좋다.
셋째,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따로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 좀 더 글의 신뢰성을 주고 싶을 때 자료를 찾아 인용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타인의 글을 자신이 쓴 것처럼 베끼기도 하는데,이렇게 하지 말고 철저하게 출처를 명기하자.
넷째, 편견과 선입견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글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다양한 관점에서 글을 써야 성향이 다른 여러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너무 편향적으로 글을 쓰다 보면 오히려 독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다섯째, 표현력이다. 같은 단어를 너무 반복하지 말자. 다양한 어휘를 선택해서 같은 의미라도 다양한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문장은 길게 쓰지 말고 짧게 쓰는 연습을 하자. 표현력이 많아질수록 그 글을 읽는 독자의 상상력은 풍부해 질 수 있다.
다른 버려야 할 요소가 더 있지만 위 5가지만 버려도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나도 위 5가지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으로 더욱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는 도구가 바로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아직 글을 쓰고 싶은데 머뭇거리고 있는가? 지금 당장 노트북을 켜서 생각나는 대로 감정가는 대로 낙서해보자. 그것이 글쓰기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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