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쉬운 가장 쉬운 방법 11.
바야흐로 모든 정보가 노출되는 시대다. 불과 25년전만 해도 책이나 잡지, 텔레비전, 신문 등의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정보가 한정되어 있었다. 글쓰기도 전문적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온라인 상에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한 키워드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이 같은 주제로 글을 썼던 흔적과 정보가 고스란히 나온다. 그만큼 글쓰기도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지금도 온라인 상에 블로그 등 SNS에 많은 글이 올라온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오늘은 내가 생각하는 온라인 글쓰기 비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1) 일단 한 가지 주제(콘텐츠)를 정하고 꾸준히 올린다.
블로그나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 글을 올릴 수 있는 SNS나 플랫폼이 많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글쓰기 플랫폼을 찾는다. 쓰고 싶은 주제를 한 가지를 정한다. 그 주제에 대한 정보나 에피소드 등을 다양한 형태의 글로 꾸준하게 올린다. 이렇게 꾸준하게 올리다 보면 독자들의 반응이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SNS의 이웃도 증가하고, 공감도 늘다보면 글쓰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2) 시간을 정해놓고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나 브런치 등 SNS에 글을 업로드(포스팅) 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본인의 정성과 공을 들여 쓴 글을 많은 사람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게 사람의 본성이다. 나는 새벽 6시~7시 사이, 점심시간 12시~1시, 저녁 6시 전후로 맞추어 업로드한다. 물론 직장에서 일을 할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예약 포스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3개 정도로 올리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1일 1개의 온라인 글쓰기를 선택하고 자기에게 맞는 시간을 정하여 올려보자.
3) 처음에 반응이 없는 것을 두려워하자 말자
처음에 올린 글은 지금 봐도 초라하고 형편없다. 그 글에 이웃이나 독자의 반응이 없는 것이 당연한데, 그때는 왜 그렇게 신경쓰였는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얼마 못가 포기하는 경우가 이런 이유다.
자기가 쓴 글에 남들이 어떻게 읽을지 엄청나게 신경 쓴다. 혹여 악플 이라도 달릴까봐 미리 걱정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반응이 확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쓰기 시작했는데 공감이나 댓글이 하나 달리는 게 정상이다. 꾸준하게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반응이 따라온다. 처음부터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말고 일단 닥치고 쓰자.
나는 2003년 블로그를 만들었지만 꽤 오랫동안 방치했다. 5년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블로그를 이용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한 주제로 정해놓고 매일 조금씩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하나를 쓰고 거기에 맞는 내 생각을 적어 블로그에 올렸다. 점차 단상, 에세이, 리뷰 등의 큰 틀이 갖추어지고, 그에 맞게 계속 온라인 글쓰기를 하다 보니 120명에서 7300명에 가까운 블로그 이웃이 모였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내 글을 읽어주실 때마다 감사하다.
블로그나 브런치등 글쓰기 플랫폼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딱 한가지 주제를 정해놓고 꾸준히 써보자. 지금의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그것이 모이면 언젠가는 위대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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