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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인조 Oct 14. 2021

<My Last Life 3> - 묘지(墓地)

3장 삶의 마지막 주(住) - 죽음을 살다 4

삶에 있어 마지막으로 머물 장소인 묘지는 만남과 소통, 위로와 치유가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과거의 추억과 만나고,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며, 미래에 있을 재회를 그려보는 곳입니다. 


그래서 단지 시신을 잘 모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더 나아가 나와 우리 가족만이 아닌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숨겨지고 방치되는 공간이 아닌 일상이 머물며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말이지요.


*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살고 싶은 집의 모습이나 내부 구조를 그려보고 이렇게 그린 이유를 이야기해봅시다. 

그리고 나의 삶의 마지막 집인 묘지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상상해봅시다. 그 안에 두고 싶은 것, 가족이 나를 생각하며 간직해주었으면 하는 물건이 있다면 목록을 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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