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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 너의 하늘

- 흐린 날의 오후 주문진 바닷가에 앉아서 -

by 두니

어디까지인가

하늘은….


어디까지인가

바다는….


하늘,

마음 앓이로 내려앉고


바다,

바람 바램으로 솟구친다.


어디까지인가

마음 앓이는….


어디까지인가

바람 바램은….


내 하늘은 바램을 감싸고

네 바다는 앓이에 닿는다.


어디까지가

나인가


어디까지가

너인가


나의 바다

너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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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