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날의 오후 주문진 바닷가에 앉아서 -
어디까지인가
하늘은….
바다는….
하늘,
마음 앓이로 내려앉고
바다,
바람 바램으로 솟구친다.
마음 앓이는….
바람 바램은….
내 하늘은 바램을 감싸고
네 바다는 앓이에 닿는다.
어디까지가
나인가
너인가
나의 바다
너의 하늘
공부가 가장 쉬웠고, 사람도 사랑도 어려웠던 1.3% ENTJ 여자가 세상을 사랑해 온 서툴고 고단했지만 행복했던 순간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