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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뚱바오 Mar 10. 2024

가장 중요한 행복의 출발점

나를 찾아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게 된다.

인간관계, 회사업무, 고객대응, 협력업체 관리 이러한 것 외에도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에 따라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는 있다. 어떤 사람은 적성에 맞아 쉽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힘들고 더디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그럼 결국 조직이 힘들게 느껴지게 되고 이직을 하거나 다시 못 한 공부를 더 하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수험공부를 더 한다는 사람도 있다.


쉽게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결코 쉬운 건 아니다. 참을 만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수 있다.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아, 호락호락하지 않아."라는 말은 누가 더 잘 참고 견디면서 주어진 일을 잘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결국 자기만족과 타인의 평가가 어느 정도 일치가 될 때 "할 만 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현실은 냉정하고 냉혹하다.


자신이 없는 업무, 확신이 없는 나의 자세는 타인의 눈에도 그렇게 보인다.

그렇다고 무작정 목소리만 높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업무는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할 수 없으면서 할 수 있다고 해놓고 여기저기 수박 겉핥기식으로 업무처리를 하면 바로 들통나게 되어 있다. 업무를 평가하는 사람은 그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알고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자존감을 높이자.


내 전공이 아니고 해 본 경험이 없다면 과감히 못 한다고 해야 한다. 이것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행복감을 찾을 수 있다.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되면 해놓고 불안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처리 능력이 없게 되어 결국 자존감은 떨어지고 자괴감만 남게 된다.


똥인지 된장인지...


요즘은 회사에서 경력직을 많이 채용한다고 한다. 경력은 보통 2~3년 많으면 4~5년이다.

경력이 많으면 연봉이 높거나, 회사에는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인 물들이 많기 때문에 채용을 꺼리게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짧은 경력직을 쓰는 게 비용이나 조직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효과 적이다.

그 정도의 경력은 말 그대로 사회생활 문턱을 넘거나 아직 못 넘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니던 회사에서는 사수가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업무를 가르쳐주고 직접 시켜서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하는 시기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 하고 열정 하나만으로 달려드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초년생이 위험한 이력서


많은 회사는 그렇게 짧은 경력직 채용을 하게 되고,  초년생들은 사회적응, 회사적응을 못 하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이직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이때 이력서를 잘 써야 잦은 이직으로 나의 경력이 난잡해지지 않게 된다.

전 회사에서 본 것도 많고 들은 것도 많다. 사수나 팀장 부서장들이 하는 일을 옆에서 보게 되고, 회의에서는 무슨 말 인지 모르지만 듣게 되어 머릿속에는 많은 양의 정보가 입력된다.

마치 자신한 일인 듯 착각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이것은 경력직 이력서를 쓰면서 그대로 옮겨 적게 되면서 그럴듯한 이력서가 된다. 이 때 주의 해야 한다.

그래도 경력직인데 더 낳아보이기 위해 자기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도 입게 된다.


지원한 회사에서는 이력서를 보고 면접을 해서 채용을 하지만, 지원자가 입사 후 과연 자신이 쓴 이력서의 경험이나 지식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까. 나는 어렵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경력 이직의 이력서는 작성 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의 구분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꼭 사회초년생의 경우만이 아니다. 경력이 10년 20년 된 사람도 이력서 작성 시 자신도 모르게 과장된 이력서를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입시도 하기 전 면접에서 탈이 나고 말 것이다.

이력서는 내가 했던 일과 그로인한 성과를 적는 것이다. 이직에 성공을 해서 현업에 투입되면 이 전 회사에서 일이 완전히 일치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적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 한다. 그렇게 이직은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과장된 이력서는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 뿐이다.

과장없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명시하는 것은 입사 후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되고 더불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된다.


한국에서 가져온 콩을 돌로 부셔 내려 먹는 커피


가장 중요한 행복의 출발점


자존감은 자신을 알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결실을 맺을 때 높아지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힘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아닌가?.

그 행복은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나를 과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 시작이 될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나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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