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뉴욕에 이민 온 70대 박사 할아버지

by 김지수


작년부터 카네기 홀에서 자주 만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민 온 70대 할아버지는 수 십 년 전에 뉴욕에 이민을 오셨고 현재 브루클린에 살고 부인과 함께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보신다. 평범한 의상을 입고 카네기 홀에서 자주 공연을 보고 러시아에서도 자주 공연을 보셨다고 하니 음악 사랑이 대단함을 느꼈다. 나중 알고 보니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셔 러시아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일을 했다고 하셨다. 브루클린에 살면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생선이 신선하고 저렴해 좋다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비하면 뉴욕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모스크바 정말 추운가 봐. 난 뉴욕 추위도 견디기 힘든데 러시아에서 이민 온 분들은 잘 견딘다.

한동안 카네기 홀에서 뵈지 못해 무슨 일이 계신가 물었더니 아드님이 초대해 함께 스페인 여행을 했다고 하며 호텔 숙박료를 하루 60불 주고 팁이 없는 문화라 너무 좋았다고 하며 삼성 갤럭시폰에 담긴 여행 사진을 내게 보여주었다. 외동 아드님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계신다고. 피카소 뮤지엄에도 가고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을 여행해 더 좋았다고 하셨다.

아래 사진 중앙이 할아버지 아드님과 아드님이 교제하는 여자 친구분. 넷이서 함께 스페인 작은 마을을 여행해서 너무 좋았다고. 아드님은 독일과 미국과 스페인에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와 마케팅을 공부했고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고 하고. 뉴욕에 와서 놀란 것은 외국어 구사가 쉽지 않은데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분이 있다.

러시아 피아니스트 Denis Matseuv와 푸틴 관계가 특별하고 푸틴에게 엄청난 재산이 있고 이혼했다는 소식도 이 할아버지를 통해 듣게 되었다.

연구소 근무할 적 만난 교수님은 리서치를 위해 스페인에 여행을 갔는데 아름다운 도시이나 물가가 너무 비싸 지출이 아주 컸다고 하셨는데 할아버지와 대조적인 내용이다. 스페인 여행도 관광객은 정보를 잘 모르니 많은 지출을 하게 되고 스페인에서 사는 분은 그렇지 않은 듯 짐작이 된다. 뜨거운 태양의 나라 피카소가 살던 곳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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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스페인 여행 가서 담은 사진. 사진 중앙은 할아버지 아드님과 아드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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