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Open 나달 우승/ 그리니치 빌리지를 거닐다

by 김지수

9월 8일 일요일


2019년 US Open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렸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선수와 스페인 나달 선수의 불꽃 튀는 경기. 무려 5시간 가까이 경기가 지속되었다. 두 선수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나달이 챔피언이 되어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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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유에스 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된 라파엘 나달



가만히 앉아서 테니스 경기 관람하는 것도 힘든데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으로 부족하겠지. 챔피언이 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33세 나달 장하다!


예년에 비해 올해 선수들 서브 실력도 대단했다. 지난번 8강전에서 러시아 메드베데프 선수 테니스 경기를 봤다. 재능 많은 선수로 보였다. 23세의 젊은 나이라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10년 젊은 러시아 선수와 5라운드까지 가는 경기를 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테니스가 과격한 운동이라 젊은 선수가 훨씬 더 유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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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워싱턴 스퀘어 포크 음악 축제/ 그리니치 빌리지 워싱턴 스퀘어 파크



9월 8일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도 포크 음악 축제가 열렸다. 화창한 가을날이라 그런지 공원에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포크 음악 축제를 보는 사람들도 많고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휴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밥 딜런, 존 바에즈,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도 모두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오래전 활동했다. 무명 시절 그들도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노래를 불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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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Square Outdoor Art Exhibi




또, 공원 근처에서 Washington Square Outdoor Art Exhibit도 열렸다. 매년 Memorial Day Weekend와 Labor Day Weekend에 열리는 특별 행사도 구경했다. 지난봄 메모리얼 데이 보스턴에 여행 가느라 볼 기회를 놓쳤고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방문해 전시회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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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에 열리는 댄스 축제 9월 8일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 티켓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놀람.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도 주말 특별 행사가 열려 방문하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댄스 축제 티켓을 사러 뉴욕 시티 센터에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놀라고 말았다. 8일 오전 11시부터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온라인으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수수료가 비싸 박스 오피스에서 사려고 갔는데 오후 2시경 즈음 사람들은 이미 떠나고 없을 거라 혼자 생각했는데 1시간 이상 동안 기다리며 지쳐가는데 직원이 내가 보고 싶은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 팀이 속한 프로그램은 이미 매진이라고 하니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뉴욕에서도 자주 댄스 공연을 볼 수 있지만 대개 티켓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기회를 놓치고 만다. 하지만 가을에 열리는 Fall for Dance는 1인 15불이라서 매력적이다. 시티 센터 회원들에게 미리 티켓을 판매하고 남은 티켓을 일반인들에게 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당일 이미 매진이라고 하니 뉴욕이 얼마나 특별한 도시인지 놀랍다.


보고 싶은 공연 티켓은 물 건너갔지만 1시간 이상 기다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아들과 날 위해 2장의 티켓을 구입하고 커피를 사 마셨다. 일요일 아침 글쓰기를 하고 식사 준비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뉴욕 시티 센터는 카네기 홀 근처에 있으니 카네기 홀 근처에 산다면 편리하고 좋겠지. 카네기 홀 옆 메트로폴리탄 빌딩에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일찍 도착해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면 어쩌면 마린스키 발레단 공연 티켓을 살 수 있었을 텐데 맨해튼과 떨어진 플러싱에 사니 티켓 구입하기도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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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스퀘어 반스 앤 노블 북카페 일요일 오후 풍경



댄스 공연 티켓을 사느라 나의 에너지는 바닥이라 거버너스 아일랜드 축제를 보러 가는 것을 포기하고 그리니치 빌리지에 가서 포크 음악 축제와 아웃 도어 전시회를 보고 유니언 스퀘어 북 카페에 들려 잠시 책을 읽고 집에 돌아와 유에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을 보았다. 아들이 새우 볶음밥을 만들었고 설거지도 하지 못한 채 테니스 경기를 보았다.


8월 중순이 지나 예선전이 시작되어 몇 주 동안 많은 경기를 지켜보는 동안 서서히 여름이 떠나고 가을이 찾아왔다. 들판은 서서히 노랗게 익어가겠지. 햇살 좋은 가을날 사과 농장에 가서 사과 따기를 하면 좋을 텐데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세상은 소음 가득하고 언제 평화로운 날이 찾아올까. 뉴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무겁고 어지럽다.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할까. 눈부신 파란 하늘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IMG_9853.jpg?type=w966 눈부신 파란 가을 하늘이 아름다워/ 뉴욕 플러싱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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