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항체였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이야기들이 있다.
코로나 때.. 이랬는데..
코로나 때.. 힘들었지..
나는 코로나 n번 걸렸다.
백신 몇 차까지 맞았어?
슈퍼유전자 출신이야 나는 안 걸렸어
이번에는 코로나 이름이 뭐라고? 무슨 변종이야?
정말 말도 안 될 만큼 큰일이었던 코로나의 시대가 옛날 옛적 먼 이야기처럼 존재는 하지만 조금씩 흐려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역병만큼 참 모질게도 아프기만 한 안 좋은 기억들이 많이 쌓여있는 코로나 시대를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그때 생겨난 단어들도 참 많다.
코로나 블루, 마기꾼, 밀접접촉, 무관중, 확찐자... 등등 다양하게 생겨나는 걸 보고 참 슬기롭게 이겨내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도 않을 작은 세포 단위의 바이러스가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오고 또 이런 작은 세포를 대항하는 항바이러스와 백신이 생겨나니 새삼 놀랍기도 하다. 참 지독한 바이러스였지만 우리에게는 더 튼튼하게 살아갈 방법을 알게 해 준 좋은 긍정적 인일이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문득 들었던 생각이 사람에게는 참 지독한 바이러스였지만
요즘 같은 안팎으로 시끄러운 시기에 생각을 좀 더 확대 해석하다 보니...
정치는 말만 꺼내도 머리가 어지럽고
대구지역은 벌써 30도, 강원도는 대설, 서해는 강풍주의보에 중부지역은 산불심각사태까지... 뒤죽박죽 엉켜있는 요즘 날씨와 상황을 보면서 생각했다.
지구에게는 바이러스가 자신의 항체가 아니었을까....
지구에게는 우리가 바이러스가 아닐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더 치명적인 코로나처럼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사용된 지구에게는 우리가 통증과 아픔을 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지구의 자가면역기능으로 본인의 통증을 잠재우고자 생긴 자연이상현상, 바이러스가 아니었나 싶다.
그 오랜 긴 세월을 잘 지내오다 (물론 잘 지낸 건 아니지만)
지구입장에서 찰나에 가까운 시간에 생겨버린 인간들이 밉기만 할 것 같다.
항체가 생길 정도로 긍정적인 스트레스 같은 감기, 몸살처럼 잔병치레 정도로 끝나면 좋겠지만
변종 코로나처럼 자기네들끼리 이권다툼과 땅따먹기식의 싸움을 하고 얼굴에 난 여드름처럼 펑펑 미사일을 터트려 대고 있으니...
누군가의 한마디에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들과
안타까운 사건들이 너무 가깝게 느껴지니 모든 업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 등 사람이 미워지거나
비관적인 생각이랑은 전혀 관계없습니다. 환경을 생각해 모두 자숙하세요!라고 안 합니다. 저도 일회용 빨대, 일회용품 쓰고 있어요. 그냥 생각일 뿐이에요.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를 겪었던 분들에게는 불편한 글이 될 수 있지만 혼자만의 독백 같은 생각이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이건 다 저를 생각 많아지게 만들어버린 장모님의
"지구한테는 우리가 바이러스야" 한마디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