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드러나는 진실
< 호소문 일부 >
저는 일할 때 쾌적한 환경을 요구한 것이 아닙니다. 상관의 지시 하에 혼자 하기 힘든 일을 해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중략)... 주말마다 출근하면서도 거기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한 적 없습니다. 제가 힘들긴 하지만 그마저도 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웃는 얼굴로 일하러 갔습니다.
제가 요구한 것은 정상적인 근무환경 그뿐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데 왜 제가 몇 일에 걸쳐서 직원들의 짜증과 분노를 받아야 합니까. 상관이 시킨 일을 하는데 왜 제가 여직원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까. 제가 9시든 10시든 남아서 일하는데 왜 여직원들은 그것을 비난의 근거로 삼습니까. 제가 그들의 업무를 침해하거나 성과를 빼앗은 적이 없는데 왜 그들은 제가 해야 할 일을 ‘혼자 하려고 했다’고 비난합니까. 상관의 편애로 그들이 출근하지 않고 승진공부 하는 두 달간은 제가 그 업무를 모두 도맡아서 했어야 했습니다. 그 때는 일을 저 혼자 해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제가 하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까. 사무실은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저에게 쏟아 부었던 비난을 왜 모두 제가 감내해야 합니까. 그리고 그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자 사과 한마디 없이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며 뒤에서는 제가 가해자인 것처럼 소문내는 것을 왜 제가 감내해야 합니까. 이것이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입니까, 아니면 그들이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