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중심의 커리어 Part3. | EP.5
경력의 문을 여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작게라도 시작한 사람들이다.
Part 1. 스케치북 경력관리의 철학(5회)
Part 2. 스케치북처럼 일하는 사람들(7회)
Part 4. 스케치북으로 설계하는 커리어 전략(7회)
Part 5. 미래 커리어의 스케치북(2회)
요즘 경력을 시작한다는 건 예전보다 훨씬 더 어렵다.
신입 채용은 줄어들고,
기업은 ‘경력자 우대’를 더 노골적으로 말한다.
현장에서는
“경력 없는 사람은 뽑기 어렵다”
이 말이 거의 상식처럼 되어 버렸다.
즉, 지금 세대가 맞닥뜨리는 가장 큰 문제는
경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경력을 시작하는 것 자체다.
첫 경험이 없으면 지원조차 어려운 구조.
문을 열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 문이 너무 무겁게 닫혀 있다.
이 상황을 바꿔버린 결정적 전환점이 있다.
바로 ‘작은 프로젝트’다.
기업은 이제 거창한 성과보다
“작게라도 해본 사람”을 더 신뢰한다.
왜냐하면 작은 프로젝트 하나에도
문제 정의, 실행, 판단, 결과라는
실전 역량의 핵심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AI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 작은 프로젝트의 힘은 더욱 커졌다.
기획, 리서치, 분석, 초안 제작 같은 기본 공정 대부분을
AI가 도와주기 때문에
혼자서도 작게 시작하는 것이 너무 쉬워졌다.
작은 프로젝트 하나면
포트폴리오, 경험, 역량 증명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경력의 첫 문을 여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담긴 셈이다.
그래서 이번 18화는 세 가지 질문을 깊게 파고든다.
작은 프로젝트는 왜 이렇게 강력한가?
어떻게 설계해야 경력 진입장벽을 뚫을 수 있는가?
작은 프로젝트는 커리어를 어디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가?
진짜 중요한 건,
경력의 문은 ‘큰 성과’가 아니라
작은 시작이 연다는 사실이다.
이제 그 문을 여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지금 기업들이 신입에게서 기대하는 것은
“많은 경험”이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신입에게
완성된 실력이나 전문성을 바라지 않는다.
기업이 정말로 원하는 건
“문제를 다뤄본 경험”,
즉 경험된 판단력이다.
아무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한 번이라도 시작해서 문제를 만나보고,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애써보고,
결과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그 자체가 강력한 신호가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렇게 보인다.
“아, 이 친구는 적어도 한 번은 해봤구나.”
“밀어붙이는 힘이 있네.”
“문제와 마주한 적이 있네.”
이건 이력서에 쓰이는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행동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비록 규모는 작아도
문제 정의 → 기획 → 실행 → 피드백
이라는 실제 업무의 핵심 구조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래서 작은 프로젝트 하나만 있어도
지원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문제를 정의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해석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실행 과정의 난항을 조정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이것은
‘경력자’까진 아니어도
경력의 씨앗을 확인한 것과 같다.
과거에는 작은 프로젝트라도
시간·비용·자료·기술이 모두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분석 → AI
리서치 → AI
초안 작성 → AI
기획 구조화 → AI
이제 프로젝트 시작 비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작은 프로젝트는 더 이상
“역량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니라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전략이다.
기업은 이제 연차를 보지 않는다.
경력 기간을 보지 않는다.
오직 결과물을 본다.
작은 프로젝트는
결과물이 명확하고,
이력서에 바로 활용 가능하고,
면접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작은 프로젝트 = 첫 번째 경력 증명 시스템이 된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프로젝트 기반 채용, 과제형 면접, 포트폴리오 중심 평가에서
작은 프로젝트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다.
작은 프로젝트의 최고의 장점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
리스크도 작고
금전적 부담도 없고
실패하더라도 금방 수정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8화에서 다뤘던
“시도 → 실패 → 수정”
이라는 구조가
작은 프로젝트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작동한다.
실패를 경험했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아니라
오히려 ‘성장 루프’를 더 빨리 돌린 셈이 된다.
작은 프로젝트는 이렇게
경력의 문턱을 가장 낮은 비용으로 넘을 수 있는 전략이 되어
AI 시대의 필수 무기로 자리 잡았다.
작은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은 경험”이 아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는 실제 경력에서 요구되는 핵심 요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작은 프로젝트 하나가
때로는 1년의 연차보다 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작은 프로젝트의 가장 큰 힘은
실전 경력의 핵심 구조가 축소판으로 들어 있다는 점이다.
문제 정의
기획
실행
피드백
이 네 가지는
모든 직무, 모든 산업, 모든 조직에서
경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이 전체 과정을
부담 없이, 빠르게,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게 한다.
즉, 작은 프로젝트 하나만 있어도
“문제를 다뤄본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
이건 기업 입장에서
연차보다 훨씬 더 강한 신호다.
기업이 신입에게서 가장 희소하게 보는 역량이 있다.
바로 자기주도성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실행한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기업이 보는 관점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사람은 움직이는 사람이구나.”
“주어진 것만 기다리지 않는구나.”
“실행을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작은 프로젝트는
자기주도성의 가장 확실한 증거다.
작게 시작한다는 말이
항상 혼자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작은 프로젝트 안에도
작은 협업, 작은 기획, 작은 의사소통이 포함된다.
친구 한 명과 해보는 협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받은 빠른 피드백,
지인과 함께 만든 작은 실행 실험.
이 경험 하나가
기업에게는 이렇게 보인다.
“협업 경험이 있는 사람.”
“관계를 조율해본 사람.”
“작은 성과를 팀 버전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람.”
실제로 많은 기업은
작은 협업 경험을 본 뒤
그 사람을 큰 프로젝트에 투입해본다.
확장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프로젝트의 가장 큰 힘은
반복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
작은 프로젝트 1개
→ 3개
→ 5개
→ 10개
이렇게 쌓이기 시작하면
그 프로젝트의 개수 자체가
경력의 신뢰도가 된다.
기업은 이렇게 본다.
“프로젝트를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은
실제로 일을 잘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작은 프로젝트는
경력을 쌓는 최소 단위이자,
가장 빠르게 레벨업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작은 프로젝트가 단순한 “연습용 작업”이 아니라
실전 경력의 핵심 자산이 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작게 시작했지만,
그 안에는 경력의 모든 본질적인 구성 요소가 담겨 있다.
작은 프로젝트의 강점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시작한다고 해서
경력 자산이 되는 건 아니다.
작은 프로젝트일수록
작고, 명확하고, 빠르게 끝나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이 원칙만 지켜도
작은 프로젝트는 경력의 핵심 증거로 변한다.
작은 프로젝트의 실패는 대부분
“작은데도 크다”는 데서 시작된다.
그래서 기준은 아주 단순하다.
- 문제를 작게 정의하고
- 목표를 작게 잡고
- 기간을 짧게 설정하고
- 실행 단위를 명확하게 만드는 것
예를 들면,
“고객 여정 전체를 분석하겠다”가 아니라
“앱 첫 화면에서 고객이 이탈하는 이유만 분석한다”처럼
핵심 하나를 좁게 가져가는 식이다.
작은 문제 하나만 명확해져도
프로젝트는 바로 시작된다.
작은 프로젝트는
5단계만 따르면 누구나 설계할 수 있다.
어떤 문제를 다룰 것인지 한 문장으로 적는다.
(너무 길면 이미 실패의 조짐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 싶은 ‘하나의 결과’를 정한다.
(여러 개를 넣는 순간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스케치북에 가능한 접근법을 가볍게 그려본다.
잘 그릴 필요도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
핵심은 흐름을 눈으로 보게 만드는 것.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처럼
실행 단위를 세세하게 나눈다.
목표는 “실행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다.
모든 작은 프로젝트의 마지막에는
반드시 피드백이 들어가야 한다.
“무엇이 잘 됐고, 무엇을 고칠 수 있는가?”
이 한 가지 질문만으로도 프로젝트의 가치는 완성된다.
이 5단계만 익히면
어떤 분야, 어떤 직무에서도
즉시 작은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 있다.
좋은 프로젝트는
반드시 아래 기준을 만족한다.
- 1~2주 안에 끝난다
- 혼자 또는 소규모로도 가능하다
- 결과물이 눈에 보인다
- 범위가 좁고 집중적이다
- 실패해도 부담이 거의 없다
이 기준에 맞추면
작은 프로젝트는 자연스럽게 경력의 ‘첫 증거’가 된다.
반대로, 작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늘 비슷하다.
- 너무 크게 잡는다
→ 작은데도 ‘큰 프로젝트형’으로 설정하는 실수
- 이해관계자를 과도하게 넣는다
→ 작은 프로젝트는 혼자 또는 1~2명이 가장 효율적
- 완벽주의에 빠진다
→ 작은 프로젝트의 목적은 ‘빠른 실행’이지 ‘완벽한 결과’가 아니다
- 실행까지 가지 못하는 구조
→ 아이디어만 많고 실행 계획이 없으면 결국 시작하지 못한다
작은 프로젝트의 본질은
“크게 시작할 필요도, 완벽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당장 시작하고, 빠르게 끝내고, 반복하는 것.
작은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분야에서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직무가 기획이든, 개발이든, 디자인이든, HR이든
작게 시작하는 구조는 거의 동일하다.
아래 사례들은
누구나 오늘부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진짜 작은 프로젝트들이다.
이 중 단 하나만 해도
경력 포트폴리오의 첫 장이 만들어진다.
기획과 전략은
“자료 조사 → 정리 → 인사이트 추출”
이라는 구조가 핵심이기 때문에
작은 프로젝트가 특히 잘 맞는 분야다.
- 사용자 분석 mini 프로젝트
→ 주변 지인 5명 인터뷰만으로도 충분하다.
- 시장 조사 1~2페이지 기획
→ AI 리서치 + 본인 해석 조합만으로 완성 가능.
- 경쟁사 벤치마킹 한 장 요약
→ 한 페이지 PPT로도 명확한 결과물이 된다.
이런 작은 기획 경험 하나만 있어도
기업은 “정보를 구조화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마케팅은
“작게 실험하고, 바로 데이터로 확인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작은 프로젝트의 효과가 특히 대단하다.
- SNS 콘텐츠 5개 제작
→ 직접 만들거나 AI 이미지·문구를 활용해도 된다.
- 고객 여정 1page 모델링
→ 특정 서비스의 사용 과정을 한 장에 요약하는 작업.
- 작은 실험형 캠페인 테스트
→ 소규모 계정으로 A/B 테스트만 해봐도 충분하다.
작은 마케팅 실험은
“이 사람은 행동부터 하는 타입”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개발 직무는 큰 서비스보다
아주 작은 기능 하나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작은 기능 하나 구현
→ 버튼 클릭 이벤트, 로그인 연습 기능 등
- 데이터 수집 → 분석 mini 루틴 구축
→ 크롤링 → 정리 → 시각화까지 미니 버전 만들기
- 파이썬 자동화 스크립트 1개
→ 파일 정리, 텍스트 변환 같은 작은 자동화
작은 기능이라도
“실제로 코드가 돌아간다”는 사실이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디자인은 특히 작은 프로젝트가 빛을 발한다.
결과물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 리디자인 1개
→ 기존 서비스 UI나 포스터를 새롭게 재구성
- 포스터/배너 3종 제작
→ 다양한 톤 & 무드 실험
- UI 요소 하나 재설계
→ 버튼, 카드, 상세 페이지 중 한 요소만 선택
작은 디자인 프로젝트는
퀄리티가 높으면 그 자체로 완성된 포트폴리오가 된다.
교육과 HR은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이 핵심이기 때문에
작게 시작하기 매우 좋은 분야다.
- 강의안 mini 버전 제작
→ 한 주차 분량만 간단하게 기획해도 된다.
- 팀 온보딩 가이드 제작
→ 신규 입사자 1주차 체크리스트 정리
- 직무 인터뷰 정리 프로젝트
→ 주변 지인 3명에게 직무 인터뷰 진행 후 정리
이런 작은 HR 프로젝트는
기업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왜냐하면 “실제로 사람을 이해하고 구조화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이렇게
직무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한다.
경력의 문을 열기 위해 꼭 ‘거대한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작게, 빠르게, 반복해서 쌓는 것이다.
작은 프로젝트의 진짜 힘은
‘한 번 해본 경험’에 있지 않다.
그 경험이 계속 누적되며 확장되는 과정에 있다.
아래 6가지 기술은
작은 프로젝트를 단순 경험이 아닌
“경력 자산”으로 바꾸는 확장 공식이다.
작은 프로젝트를 1개 했다고
경력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3개, 5개, 7개가 쌓이기 시작하면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경력의 패턴이 형성된다.
반복이 쌓이면
문제 정의도 빨라지고, 실행도 단단해지고, 퀄리티도 올라간다.
작은 프로젝트의 레벨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이유다.
7화에서 다뤘던 기록 기법은
작은 프로젝트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어떤 가설을 세웠는지,
어떻게 실행했고,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기록하면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의 원본이 된다.
기록이 없는 프로젝트는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만,
기록이 있는 프로젝트는
설명 가능한 경력으로 남는다.
작은 프로젝트를 한 번 정리하면
면접에서 말할 ‘스토리’가 생긴다.
정리의 핵심은 딱 네 단계다.
문제
가설
실행
결과
이 구조로 정리된 프로젝트는
서류·면접·포트폴리오 어디에서든
압도적인 설득력을 갖는다.
작은 프로젝트는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반쪽이다.
SNS
GitHub
Notion
브런치/블로그
커뮤니티(OKKY, Velog, 인프런, LinkedIn 등)
이런 공간에 공유하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이 들어오고
그 피드백이 그대로 학습이 된다.
작은 프로젝트는
공개되는 순간 ‘경력의 발화점’을 맞는다.
처음엔 혼자서 시작했지만,
작은 프로젝트가 누적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구조로 확장된다.
기획 + 디자인
마케팅 + 데이터
개발 + 기획
이렇게 직무가 결합되기 시작하면
프로젝트의 스케일이 커지고,
경력의 무게도 달라진다.
작은 프로젝트는
협업의 씨앗을 품고 있다.
AI는 작은 프로젝트의 가장 강력한 증폭기다.
리서치 속도 10배
아이디어 스케치 즉시 생성
프로토타입 초안 자동 생성
데이터 분석 즉시 실행
AI 때문에 작은 프로젝트는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고, 강력해졌다.
17화에서 다뤘던 것처럼
AI는 “생각을 확장하고 실행을 가속하는 파트너”다.
따라서 AI를 결합한 프로젝트는
경력 성장 속도를 3배 이상 높여준다.
작은 프로젝트는 결코 ‘작은 결과’로 끝나지 않는다.
짧고 가벼운 시도들이 경력의 방향을 통째로 바꾸는 순간은
현장에서 늘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아래 세 가지 사례는 작은 프로젝트가
어떻게 경력을 움직이고, 확장시키고, 전환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학교 수업 외 실무 경험이 거의 없었던 한 취업 준비생은
단 2개월 동안 작은 프로젝트 3개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사용자 경험 분석 1건
SNS 콘텐츠 실험 1건
경쟁사 리서치 기반 기획서 1건
결과물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한 경험이
기업에게 강력한 신호가 되었다.
면접에서 그는 연차 대신
“직접 해본 적 있다”는 사실만으로 신뢰를 얻었다.
프로젝트 기반 채용에서 작은 프로젝트가
신입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대표적 사례다.
한 직장인은 팀에서 늘 ‘지원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다 어느 날, 자발적으로
작은 실험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하루 30분 투자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작은 자동화 스크립트 제작
팀 내 보고서 템플릿 리디자인
작은 시도로 얻은 작은 성과가
팀에 빠르게 공유되자
리더의 신뢰가 크게 상승했다.
결국 그는
“한 번 더 맡겨보고 싶은 사람”으로 인식되었고
다음 분기 큰 프로젝트의 서브 PM 역할을 맡으며
승진의 분기점을 만들었다.
작은 실험 하나가
커리어의 궤도를 바꾼 순간이다.
취미처럼 시작한 작은 콘텐츠 프로젝트가 있었다.
짧은 글·짧은 영상·작은 디자인 작업 등
매주 한 개씩 올리는 단순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고객 반응이 쌓이면서
그는 피드백을 분석하고
소규모 실험을 반복했다.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가
고객이 원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어떤 형태의 제품·서비스가 확장 가능한가
이 작은 반복 실험이 결국
사업 아이템으로 구체화되었고
몇 달 뒤 그는 정식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작은 프로젝트가
경력의 확장 → 비즈니스화 → 창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경력의 문을 여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작게라도 시작한 사람들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요란하지 않지만,
경력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첫 장벽—‘경험 없음’—을
가장 빠르고 가장 현실적으로 넘어가는 통로가 된다.
이 시대의 경력은 연차가 아니라 경험의 축적으로 판단된다.
작게 정의된 문제 하나,
짧게 실행된 실험 하나,
눈에 보이는 작은 결과 하나가
“해봤다”는 강력한 증거로 남는다.
기업이 찾는 것은 경력이 아니라 경험된 판단력이기 때문이다.
작은 프로젝트는 스케치북 방식과 완벽히 맞물린다.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짧게 기록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읽어내고,
불필요한 걸 덜어내고,
가능성을 확장해가는 흐름.
이 모든 과정이 작은 프로젝트 안에서 그대로 작동한다.
그래서 작은 프로젝트는 스케치북적 사고방식의 결정판이다.
다음 회차(19화)는
“쌓이는 경력 ― 경험이 스토리가 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작은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하나의 경력 내러티브로 연결되고,
어떤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가 되는지를 이어서 살펴본다.
작은 경험들이 쌓여 커리어의 큰 흐름을 만드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