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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mien We Apr 20. 2023

담마빠다

버터 이야기는 아닙니다, 법구경의 Pali 어 경전입니다

7일간 고통 속에서

뒤척였다.
부끄러워서, 괴로워서, 스스로가 더럽게 느껴져서,

영원한 소용돌이 같은 내 마음 속 지옥에서

나가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계속 되뇌이게 된다

이 경전. 서로 다른 버젼을 세권째 읽어보다가

가장 내가 이해하기 쉬워야 하겠기에 요약하면서 적는다

노션에 적었다. 


항상 봐야하니까.



공유하고 싶은 글들 뿐이다.

딱 한줄만 내가 적었다

물을 만난 나무가 썩지않고, 쓰임새가 있으려면 속이 텅 비어야 한다


나머진 경전에 나온 글귀들을 해석한 거다.

매일 읽자



1장. Yamaka vagga. 쌍. 

마음에 품지않아야 한다. 어떤 종류의 생각이던

원한은 버림으로써 풀린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쾌락, 감각기관, 먹음, 게으름을 다스려야 계율을 지킬 수 있으며

더러움을 쓸어버릴 수 있다

본질과 본질이 아닌 것을 구분해야한다

많은 경전을 외워도 행하지 않으면 남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다

욕망과 성냄과 어리석음. 세 가지를 주의해야한다


2장. Appamada vagga. 깨어 있음

깨어있음이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깨어있으려면 ‘명상에 들어가고, 참고 견뎌내며, 정진해야한다’

’감각적인 쾌락에 빠지면, 깨어있기 어렵다’


3장. Citta vagga. 마음

마음은 ‘흔들리고, 변덕스럽고, 지키고 다스리기 어렵다’

마음은 ‘좋아하는 곳 어디에든 내려앉으며, 보기 어렵고, 아주 미묘하다’

이 움직임을 막아야 ‘평온해진다’

마음은 ‘욕망에 물들기 쉽고, 증오에 영향을 받기 쉽다’

몸을 깨지기 쉬운 항아리처럼 알고, 마음을 굳건한 요새처럼 세워야 한다


4장. Puppha vagga. 꽃

꽃을 따는 것 같은 집착이 마음을 앗아간다

벌이 꽃을 두고 꿀만 따가듯해라

남이 한일과 안 한일에 상관마라. 스스로 한일과 안 한일을 살펴라


5장. Bala Vagga. 어리석음

내 자식은 내 재산이 아니다

행하고 나서 후회하고, 우는 얼굴을 하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스스로의 평판에, 지배력에, 권위에, 타인의 공경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결국 욕망과 자만은 늘어만 간다


6장. Pandita vagga. 지혜로움

지혜로운 사람은 ‘고요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다스린다’

지혜로운 사람은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다’

’선’은 ‘놓아버림’에서 온다

’덕’은 ‘절제함’에서 온다

’지혜’는 ‘감정의 고저를 보이지 않는다’

’지혜롭게 마음의 번뇌를 닦아 스스로를 깨끗이해야 한다’

 

7장. Arahanta vagga. 아라한

아라한은

거주처에 집착하지 않는다. 마음에 거주한다

쌓아 모으는 것이 없고, 음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감각기관을 고요하게 하여 쾌락을 쫒지 않는다

교만을 부서뜨린다


8장. Sahassa vagga. 일천

들어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말 한마디가 천 마디보다 낫다

여러 명을 다스리기 보다, 자신을 다스려 절제 속에 사는 것이 낫다

백번의 허상보다 한번의 깨달음을 영원히 지속해야 한다


9장. Papa vagga. 악

‘악’은 스며들고, 가볍지 않으며, 조금씩 쌓인다

’악’은 손 위의 상처와 같아 독이 쉽게 들어온다

’악’을 지으면 공중에도, 바다에도, 산의 틈새에도 벗어나 머물 곳이 없다

 

10장. Danda vagge. 폭력

폭력은 ‘생각, 뜻, 마음, 말, 행동’ 모두에 해당한다

그 어느 것 하나도 ‘들어서면 폭력’이다

’폭력이 없고, 해침이 없어야 한다’

고통, 궁핍, 손상, 질병, 착란, 재난, 비방, 상실, 붕괴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모든 존재에 대한 폭력을 치워버려야 한다


부끄러움, 믿음, 계행, 정진, 집중, 진리탐구, 지혜, 덕행, 마음챙김이 수단이다


11장. Jara vagga. 늙음

세상의 모든 것은 낡아간다

이 몸 또한 늙어간다

모두 죽어간다

탄식하지 말아야 한다

깨달음만이 늙어가고, 병들어가면서도 맑음을 유지해야 한다

 

12장. Atta vagga. 자신

**자신을 잘 다스리면 자신에게 의지할 수 있다**

**지키고, 행할 줄 알아야 자신이 의지처가 된다**

자신에게 해로운 것은 쾌락이 수반되어 하기 쉬우나

이롭고 좋은 것은 지극히 행하기 어렵다


13장. Loka vagga. 세상

아름다운 왕의 수레와 같은 세상을 보라

어리석은 자는 수레에 빠져들지만

아는 자는 집착이 없다


**지은 악한 행위는 선한 행위로 덮어진다

달이 구름에서 벗어나듯이 말이다**


14장. Buddha vagga. 붓다

 ‘갈애’가 사람을 이끈다. 

이끌림이 없어야 한다


악을 짓지 않는 자, 선행을 닦는 자, 스스로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참는 인내는 최상의 고행이다


두려움에 위협을 받은 인간은 ‘산, 숲, 동산, 나무, 사당, 타인’과 같은 의지처로 간다. 

이것들은 안온한 의지처가 아니다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극복,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여덟가지의 길이 안온한 귀의처, 의지처**이다

 

15장. Sukha vagga. 행복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한 자는 고통 속에 산다

평온은 승리와 패배를 버릴 때 온다


욕망을 불과 같고, 증오는 죄악과 같고, 그 둘을 담은 몸은 괴로움과 같다


16장. Piya vagga. 애정

자기 자신에 제대로 몰두 해라

누군가를 사랑하면 보이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보인다

사귀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친애, 애착, 집착, 욕망, 갈애하면 슬픔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겨난다

슬픔과 두려움의 흐름에서 거슬러가야 한다


17장. Kodha vagga. 성냄

마차를 제어하듯이 일어난 분노를 제어해야 마부가 된다

자애가 분노보다 강해야 한다

선함이 악함보다 강해야 한다

베품이 인색함보다 강해야 한다


오직 비난만 받는 사람도 

오직 칭찬만 받는 사람도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고,

현재에도 없다


몸, 말, 마음의 성냄을 다스려라

절제해야 한다


18장. Mala vagga. 더러움

더러움을 벗기려면

계행, 절제를 통해 정진해야 한다

잠시라도 잠들면 안된다

항상 깨어있어야 더러움이 닦여나간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섬으로 삼아 의지처, 귀의처로 삼아야 한다


인색함은 보시하는 사람의 더러움이다

생명을 죽이는 일, 거짓을 말하는 일,

남의 것을 취하는 일, 취하게 술에 빠지는 일

모두 세상에서 자신의 뿌리를 파내게 되는 더러움이다


다른 사람의 더러움은 쉽게 보인다

스스로의 더러움은 보기 어렵다


허공에 발자취는 남지 않으며

가르침 바깥에 정진하는 자가 존재하기 어려우며

형성된 것은 영원하지 않고

깨달으면 동요가 줄어든다


19장. Dhammattha vagga. 진리

옳고 그름 양쪽을 다 살펴야 급함을 막을 수 있다

지혜로움의 기본 조건은 평온, 無 증오, 無 두려움이다

말을 줄이고, 방일하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으며,

절제와 다스림으로 더러움을 떠나야 진리에 가까워진다


20장. Magga vagga. 길

팔정도와 사성제가 최상이다


형성된 것 모두 

무상함을 알면, 괴로운 것임을 알면, 실체가 없는 것임을 알면

괴로움에 넌더리가 난다

이것이 청정해지는 길이다


지혜는 명상을 통해서 생길 수 있다

명상을 안하면 지혜가 상실된다


집착하여 어리석어 지며,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집착하는 대상은 의지처가 되지 못한다


21장. Pakunnaka vagga. 여러 가지

감각기관과 연관된 집착을 버리고

갈애와 자만과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해야할 것은 끈기있게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말고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항상 잘 실천하여 알아차리면 번뇌가 사라진다


신뢰와 계행과 명예와 재물이 있으면 존경을 받는다


22장. Niraya vagga. 지옥

거짓은 비천하다

나태와 타락은 청정하지 않다

악행을 짓지 마라

스스로를 요새와 같이 보호하라

부끄러움을 알아라

견해를 밝게 만들어라


23장. Naga vagga. 코끼리

화살을 참아내는 코끼리와 같이 욕설을 참아내는 인간이 인간 중 최상이다


만약 훌륭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자를 얻지 못하면

정복한 왕국을 떠나는 왕처럼

코끼리 숲 속의 코끼리처럼 혼자서 가라


24장. Tanha vagga. 갈애

갈애는 원숭이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뿌리가 다치지 않고 견고하면 나무가 잘려도 다시 자란다


**물을 만난 나무가 썩지않고, 쓰임새가 있으려면 속이 텅 비어야 한다**


쾌락은 시간과 같아서 육체와 정신을 노쇠하게 한다

갈애는 벗어나고 또 끌어당긴다


갈애에서 해방되려면 3가지를 내려놓아야 한다

과거, 미래, 현재를 내려놓아야 한다


갈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각을 고요히 하고

더러움을 명상으로 닦아내고

마음을 집중하여 깨어있음에 머물러야 한다


결국 갈애를 부숴야 해탈에 이른다


25장. Bhikkhu vagga. 비구

자제해야 할 것은

눈, 귀, 코, 혀, 몸, 말, 마음이다


머물러야 할 곳은 가르침이다

머무른다는 것은 가르침을 말하고, 뜻하고, 명상하고, 기억하고, 항상 함께하는 것이다


26장. Brahmana vagga. 브라흐마나

도착해야 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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