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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Sep 15. 2021

오!늘 사진 [8] 75세 황만선 화가님

작가 황만선(75) #쌈지갤러리 지역작가전 9/1~9/30 #성린교회(한기장) 창조절 기간 전시
오래 다니시던 직장을 은퇴하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
65세 때 처음 붓을 잡으셨다. 

수채화 5년...
유화 5년...
십여 년 세월 동안 100여 점 

그림 그리느라 나이 드시는 것도 잊으셨다.


누가 그랬던가...

늙은이와 젊은이는 나이의 숫자가 아니란다.

'늙은이'는 변화가 두려워 그 자리에 주저앉은 '늘 그런 이' 이고,
'젊은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저 자신을 묻는 이' 이다.


어린이처럼 눈빛이 초롱초롱 살아있는 황만선 작가님을 뵙고, 

그 작품을 만나보니... 

늙은이와 젊은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더욱 고개가 끄덕여졌다.


반복되는 일상이라 해도 

늘 그런 진부한 시선이 아니라

작가님만의 사랑과 의미를 담은 그림들은 하나같이 생명력으로 가득차 있었다.


75세 황만선 작가님은 그 어떤 젊은이들보다 젊으셨다!

인생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랜마 모제스(1860-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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