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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Sep 14. 2021

오!늘 사진 [7] 내 동생!

예전에 분당 근처에 볼 일 있어 갔다가

동생이 생각나... 집에 들르게 됐다.


갑자기 찾아온 언니네를 위해

리하고 손 빠른 동생이

금세 뚝딱 푸짐한 요리를 해서 접시에 담는데

동생 손에 짜리 몽땅하게 들린 빨간 뒤집개가 눈에 띄었다.

손잡이가 부러져 빨간 실리콘만 남은...


"ㅎㅎ다들 버리라는데... 버릴 수가 있어야지!"

손에 익어 아무 불편함이 없단다.

어려서부터 부지런하고 정이 많던 내 동생!

빨간 뒤집개 하나에도 정을 몽땅 주어버렸나 보다.


동생이 생각나서 3년째 못 버리고...

짜리몽땅 빨간 뒤집개를 쓸 때마다

나도 모르게 동생네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동생네 뒤집개와 닮은 우리집 뒤집개 : 사진 by연홍


#동생 #정 #뒤집개 #분당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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